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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척추 전이로 인해서 누워만 계셔야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하세요
그러다보니 몸을 옆으로 돌리실수가 없어서 기저귀 가는게 너무너무너무 힘드네요
오늘도 몸을 안돌려주셔서 최소한으로 엉덩이를 들고 손을 최대한 반대편으로 넣어서 기저귀를 끌어당겨 깔았어요
낑낑대며 한 30분 걸린거같아요
땀이 뻘뻘...
아빠도 힘들어하시고..
저도 짜증을 엄청 냈어요..
간병인 생각을 오늘 처음한 것 같아요
전문가는 나보다 기저귀를 잘 갈지 않을까?
나보다 아버지께 짜증을 덜내지 않을까?
근데 막상 자식보다 아빠 허리를 더 조심스레 대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하고
능숙하지만 아버지를 휙휙 돌리며 갈까 싶기도하구
서로 투닥대더라도 짜증을 좀 내더라도
자식이 봐드리는게 나으려나 싶기도해요
아버지는 제가 있는게 더 좋으실까요...
ㅠㅠ
내일은 일단 더 잘해드리고 짜증 안내야겠다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