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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 너무 행복한 요즘입니다. 유명한 봄꽃들은 자취를 감췄지만 다양한 색을 지닌 철쭉은 물론이요 노랑선씀바귀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애기똥풀 그리고 죽단화라고도 불리는 황매화가 만발하여 눈과 코가 즐겁습니다.
아름다운 꽃과 눈부신 신록을 바라보며 나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라는 생각과 최근에 읽었던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편도나무라는 시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편도나무 대신 어떤 꽃 이름을 넣어도 시가 완성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출근하면서 만난 꽃과 나무들입니다. 즐감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날 나는
편도나무에게 말하였네
간절히
온 마음과 기쁨
그리고 믿음으로
편도나무여
나에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다오.
그러자 편도나무는
꽃을 활짝 피웠네.
(편도나무의 다른 이름이 바로 아몬드나무로 성막의 등잔대가 바로 아몬드나무의 꽃 모양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