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같은 경우는 정신병원 방문 자체는 거리낌이 없는 편입니다.
평소 모든 현대인은 어느정도의 마음의 병은 감기 걸리듯이 쉽게 걸릴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 스스로도 감정조절능력과 멘탈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전에 강사생활을 잠깐 한적이 있어서 예방차원에서 멘탈을 관리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다녔는데요.
지금은 아버지와 투병과, 돌아가신 후 보내드리는 과정을 거치면서 살던곳도 정리해서 본가로 옮겼기 때문에
자연스레 방문이 멎은 상태입니다..
여기엔 동생도 독립생활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살기 시작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필연적인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더라구요..
망자를 그리워하고 기리는 마음은 온가족이 똑같고,
남은 어머니를 위해 의젓하게 모시고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형제가 같지만
몇년 이상 떨어져 지내온 생활을 접고 다시 본가로 모여서 사는 과정에서 어쩔수 없는 감정문제가 생기게 되더라구요.
가장 슬퍼하고 힘들어하실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들이기는 커녕, 오히려 저도 모르게 거친 표현방식이 나오게 되는걸 보고 다시 병원에 다니면서 멘탈을 잡아야겠습니다.
사실 병원추천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써야했던 이유가
같은 정신과라도 제 이야기를 정성들여 들어주면서 진단을 해주시는 의사선생님이 계시는 방면에
무심하게 필요한 이야기만 잘라서 듣고 약부터 처방해주시려는 의사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기왕이면 좋은 병원을 찾고 싶어서 이렇게 긴 부탁의 글을 적었습니다.
혹시 안산이나 시화쪽에 좋은 병원을 아시는분이 있다면
가르쳐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