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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에 사주시던 짜장면 한그릇
비벼주시고 잘라서 주시면 입술가에 새카맜게 묻히며
맛있게 먹었던 짜장면한그릇.
어버이날에 부모님 모시고 가서
내가 비벼드리고 잘라드렸던 짜장면한그릇.
퇴근후에 짜장면이 먹고싶어 반점에서 주문후 기다리다
아..... 오늘 같은날은 혼자오는게 아니었구나
후회했던 짜장면한그릇.
내일이 어버이날이라선지 가족손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작년 어버이날엔 나도 모시고 저녁먹을 어머니가 계셨었는데
짜장면을 먹는내내 옆테이블의 연세지긋하신 할머니가
얼마나 고와보이시고 자식들이 잘라서 챙겨주던 탕수육을
얼마나 맛나게 드시던지.......
짜장면핫그릇을 먹는내내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오십년을 넘게 살았는데도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에는
한계가 없는가 봅니다
어머님 돌아가신지 이제 반년이 지났는데
매일 보고싶네요
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신 처음 어버이날이다보니
잠시 울적했습니다
내년에는 많이 이겨내고 즐겁게 먹겠습니다
짜장면한그릇.
동행에 계신 환우님들 긍정의힘으로 꼭 쾌차하시길 바라며
보호자분들 좋은소식 올날까지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