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에서 임종기부터 마지막순간까지

까피룸룸l림보
2024.06.04 18:39 | 조회 5.8k

며칠전 엄마를 떠나보내고 마지막순간을 기억하여 글을씁니다

저희는 호스피스에서 있은지 1주일때

(증상)

점차 눈동자가 올라가고

섬망으로 아.아 소리만 내시며

입벌리고 숨만 쉬셨어요

그러다 의식이 없는 혼수상태로 빠졌어요

통증자극은. 없었지만 몸을 돌리거나 할때 눈을 번쩍 뜨는 반응이 있는 반혼수상태를 1주일간 겪으셨어요

구강호흡으로 입은 항상 벌리고 있고

산소포화도가 90이하로떨어져 산소콧줄

그이후 또 낮아져 마스크로 교체

구강호흡시 입이 말라 스프레이로 입만 축여주고

매일 한번은 식염수나 핵사매딘+물로 면봉으로 입안을 닦어줬어요(염증 예방)

혀가말라 거즈에 물묻혀 올려두었어요

저흰 마지막까지 소변이 안나오진 않았어요

계속 한번에 200씩은 누셨어요(소변줄)

임종 4시간 전청색증이 시작되었어요

마지막순간 급격한 변화

심박동수가 급격히 뛰다가 느려지는 모습이 보이고

산소포화도가 점차 떨어져갑니다

맥박도 안잡히기 시작하구요

호흡은 엄청 거칠어지다가 나중에는 아주 얕아졌어요

심박동이 60까지 떨어지면 그때부터는 20~30분안에 임종을 맞이한다고 하셨고 정말 순식간에 떨어지기 시작했고 임종을 맞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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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호스피스에서 엄마 보내드리면서 마음은 너무 아팠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엄마를 끝까지 배웅할수있었던게 복받은일이라 생각되더라구요

옆에서 엄마에게 "괜찮아. 내가 옆에서 잘지키고있으니 걱정마. 고생했고 사랑해"라는 말을 계속해줬어요

저희는 임종기들어서서 오늘돌아가실수있다는말에

제맘이 너무 여유가없는거예요

"엄마 가지마, 나랑더있자"라고 계속그랬어요

저희어머니는 임종기드시고나서 예상보다 1주일을 더버텨주셨는데

첨에 부정했던 마음이 며칠이 지나니 받아들여 지더라구요

많이 야윈채 계속 힘들게 헐떡이며 숨만 쉬는 모습이 안타깝고 심박동은 얼마나빠른지 제가 숨찬거예요

마음아파 "더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젠 편히 쉬어도 돼. 고마워"라며 받아들여졌어요

슬프지만 엄마가 편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들었어요

엄마는 감사하게도 제가 마음을 받아드리기를 기다려줬나봐요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엄마의 손을 잡고 남아있는 온기를 느끼며 꼭안아줬어요

임종후 장례식장에 옮기기전 30분동안은 계속 안아드렸어요...

아니 제가 안겨있었어요..

그렇게 엄마를 보내드렸습니다.

제가 느꼈을땐 사실 호스피스에 옮겼어도 좀 더 편히 오래 계시겠지라는 생각에 임종기가 올때까지 실감나지않았어요

임종기에 들어서고 상담을 하니 정말 죽음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들더라구요

호스피스에 있으면서 임종기에 대한

변화를 간호사에게 계속듣고

의사도 놀랄정도로 1주일간 오래버텨준 엄마덕분에

준비할시간을 가질수있어 받아드릴수있었습니다.

상실을 받아드리는 단계가 있죠

부정ㅡ분노ㅡ타협ㅡ우울ㅡ수용

이모든 단계를 다겪은거 같아요

이제 가족을 떠나보내야하는 동행가족분들께서도

많이 슬프시겠지만 마지막까지 잘보내드리시길바래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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