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떻게 버티시나요?ㅠㅠ

후회말자l림보
2024.06.09 00:52 | 조회 2k

동행에 들어와 많은 힘을 얻고 지내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작년 11월에 친정엄마가 아산에서 림프암4기로 진단받으시고

올해 1월 형부는 대장암4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소식에

모든게 왜이렇게 원망스러운지.. 주저앉는 기분이였어요ㅠ

엄마 병도 힘든데 40대후반의 젊은 형부라 더 속상하더라구요.

형부는 광명중앙대병원에서 대장천공으로 수술후 대장암 4기로

간,복막,림프전이됐다는 걸 알고 지금까지 폴폭스로 9차항암까지 잘 버텨왔어요.

그런데 통증과 구토가 심해 진료를 다시보니 사라진 암도 보이는데

약간 커진암이 있는걸로보아 내성이 생겼다고 판단. 항암약을 바꿔야하고 두번째 폴피리 항암약도 내성이 생기면 여명3개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ㅠ

통증은 마약성진통제를 4알로 늘려 버티다가 다시 구토가 심해 119도움받아 입원. 소장이 부어있고 장마비가 와서 구토가 심해진걸로 보인다며 콧줄을 달고 좀 진정.

문제는 진정되고나니 병원이 싫은 형부는 퇴원하겠다며 난리난리.. 퇴원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결국 말리는 병원에 확인서 동의까지 한 후 결국 오늘 퇴원..

물도 먹으면 안된다했는데 물마시고 싶어 퇴원한 사람처럼 열심히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ㅠㅠ

아픈 형부도 힘들게 간호하는 언니도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 눈물의 연속이라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보네요.

아마도 통증과 구토는 계속되고 약은 내성이 생겼고 여명3개월이라는 말이 형부의 희망과 의지를 꺽어버린게아닌가 싶어요.

옆에서들 일단 치료받고 두번째 항암약도 들을거다 의지갖고 싸워보자 위로를 해보는데 형부에게는 1도 위로가 안되는걸까요.

힘들지만 잘 싸워오고 있는 동행분들의 위로가 필요합니다🙏

두번째 항암약 폴피리로 효과 보신분들 많으실까요?

운명은 하늘이 정해주는거고 의사는 거들뿐이라는데..

긍정적인 마음과 의지로 잘 이겨낼수있을까요?

어떤말로 용기를 주어야할지.. 마음이 너무 아픈 하루였어요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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