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익숙해짐에 무서움

남양주그녀 l 난본
2024.06.15 10:21 | 조회 1.3k

항암6차 앞두고 어제 병원외래진료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저를 긴장시켰던 혈전은 다행히도 잘 녹아서 현재 남아있는 혈전은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고 혈전 용해제도 용량을 낮춰서 하루에 한번먹는걸로 교체 해주셨어요

그렇치만 언제고 다시 생길수있기에 처방받은 약은 꾸준히 먹고 8월에 다시보자고 하시네요

그러나 그게다가 아니였어요

지난 일년간 있었던 부정출혈이 혈전때문에 양이 많아졌고 심지어 덩어리가 왈칵 쏟아지고 있어요

호르몬치료제를 쓸수없는 상황이라 지켜볼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질부위 혈관에서 발생되는 출혈이라 지금은 지켜보자고 하세요

헤모글로빈 수치 때문에 항암입원시 수혈은 필수항목이 되었고 혈전이 안심수준에 이르니 이젠 부정출혈이 저를 괴롭히네요

한시도 맘을 놓을수가 없어요

먼놈에 이벤트가 이리도 많을까요ㅜㅜ

그런데 더 무서운건 이런상황을 별일아닌듯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는 제자신입니다

한편으론 예민하게 받아들이면 제자신만 힘들어지니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는 중인거죠

지인들한테 이런상황을 얘기하면 다들 깜짝놀라며

저니까 이렇게 지낼수 있는거라고 얘기들해요

날씨는 왜이리도 쨍하고 덥던지

시원한 지하철탔는데도 땀이 왜나는지ㅜㅜ

체력도 점점 떨어지는거 같고

그나마 오늘은 쫌 시원하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컨디션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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