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범이야] 무엇이 중한가..(feat 차단신공)

범이야l직본
2024.06.17 11:20 | 조회 6k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1순위는..

환우본인의 치병..

보호자로서 환우의 치병이다..

돈..명예..사랑..

다 그저 2순위일뿐이다..

우리에게 1순위는 치병이고 치유이다.

20만 이상이 모여있는 공간이니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이 존재하는건

어쩌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글이

나에게는 불편함이 될수도 있다..

이건 다름의 문제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

카페안에서의 활동을 전투적으로 하던

시절이 있었다..

의견이 다르다면 토론으로 상대방을

설득시키려 노력했고

어떤 경우는 설득을 당해서

내 판단을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어느순간..

다 부질없음을 느꼈다..

나에게는 내가 쓰는 글들을 지지해주시는

회원들보다는 적겠지만

내가 쓰는 글들을 불편해하는 회원들도

꽤 있다..

그 중에는 불편을 넘어선

사생안티팬층도 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논리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시비를 건다..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으니

아무리 말재주가 좋아도 설득을 할수가 없다.

이 회원은 활동내역도 별로 없어서

성향을 파악할수도 없었다..

심심하면 쪽지로 비난의 내용을 보낸다..

쪽지를 차단했다..

어느날 갑자기 카페 챗팅으로 말을 건다

"쪽지를 차단하셨네요?"

다음말도 대꾸도 필요없다

바로 챗팅도 차단했다..

이 차단신공은 세상편하다.

제일 좋은건 상대방이 카페에 글을 올려도

글 제목 리스트에

"차단한 멤버의 게시글입니다"

라고 보여진다..

게시판의 글들과 댓글들을 읽다가

어느날인가부터

글이 불편하거나 나와 생각이 너무 다르다라고

판단되면 바로 '차단' 버튼을 누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상대방이 싫거나 미운건 절대 아니다.

일면식도 없는 상대방을

단 몇줄의 글로 미워하거나 싫어한다는건

모순이다..

그냥 나랑 다른것 뿐이다..

시간이 좀 흐르면

내가 상대방을 차단한 이유조차도 잊는다..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세상을 지낸다..

우리의 1순위는 치병이고 치유이다..

본적도 없는 상대방의 글에 화를 낼 이유도

상대방을 비난할 이유도 없다..

불편하면 부딪치지 않으면 된다..

누군가를 차단하는 방법은 아주 쉽다.

다른 분들의 예를 들수 없어서

까페지기 야아츠님을 불러왔다

(야아츠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려요)

차단하고자 하는 상대방을 찾아서

오른쪽 위 점세개를 누른후에

세번째 줄의 '차단하기' 를 꾹 누르면 된다..

그럼 앞으로 상대방이 쓴 글은 나에게는

보여지지 않고

상대방이 쓴 댓글도 나에게는 보여지지 않는다..

누군가의 글이 불편하다고

쪽지로 채팅으로 비난의 의견을 분출하는

그 순간이..

그 시간이...

그 순간을...

누군가는 처절하게 삶을 강구하고

마지막을 받아들이고 있는 순간이라는 것을

부디 아셨으면 좋겠다...

안타까운 그의 모습을 사진으로 본 순간...

이제는 메마른줄 알았던 눈물이 흘렀다...

이제 그는 정말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담쭈아빠님의 평안을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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