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위암수술 하고, 매번 정기검진 때에 주로 글을 올리는 것 같아요.
날이 참 덥습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용?
저는 거진 3년 전에 수술하고, 복직한지 2년4개월이 되었어용^^ 그 사이 건강도 많이 좋아져서 20키로 빠졌다가 10키로가 도로 쪘어요.
위를 반이나 절개하였으니, 다신 살이 안찔줄 알고, 옷을 다 버렸는데 새옷은 이제 안맞고 도로 다 샀지 뭐예요 ㅋ
우리 아이들은 예전에는 2살과 초1이었는데 벌써 유치원도 들어가고, 초등학교 4학년에 사춘기 시작입니다.
일은 잠 못들만큼 책임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즐겁고 좋을 때도 많아요.
2-3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일까요? 갑자기 가슴통증에 급히 국가암검진을 받고, 초음파로 갑상선 검사까지 했어요.
헐.. 기분좋은 대화를 하다가 의사샘 표정이 안좋았어요. "모양도 뾰족하고, 까맣게 보인다"며 조직검사와 유전자검사도 했어요.
하.. 방심했구나. 담담한 줄알았는데, 예배때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그날 따라 찬송도 "사나 죽으나~" 엉엉~~ 한참 울고 나서는 참, 어디서 그런 평화가 생기던지요.
가끔씩 다운되기도 했지만, 저는 말씀을 보면서 약10일간을 보낸 것 같아요. 수술할 병원도 마음 속에 정해보고, 신랑과 같이 병원에 갔어요.
오~!!주님. 세상에나~ 암일 확률 0프로라는 말에 어찌나 다행스럽던지요.. 기쁜 마음에 먹고싶던 양배추 가득한 햄버거도 먹고 기쁘게 하루를 보냈어요.
그 결과.. 다음날 오후 2시에 있던 내시경 검사에서 또 한 번.. 돈 주고 잠자고 온 상황이 되었지 뭐예요.
음식이 남아있어서 재검 ㅠㅠ 힝..
담주에는 전날 점심부터 신경써서 먹어야겠어요.
이렇게 저는~ 여전히 정신없이 살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풀악셀을 밟으며 무리할 때 마다 몸이 브레이크를 잡아주네요.
참.. 암경험이 제겐 진주모래 같습니다. 종종 고통스럽고 불안한채로 살아가겠지만, 그 덕에 저만의 진주가 만들어지는 거겠지요?
그리고, 책에서 본 글귀를 나누고 싶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다음에 올릴게요.
모두모두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