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글에서 이어요
수~목쯤부터 아이알코돈 그작은 알약도 넘기기 힘들어하셔서 임의로 저흰 부셔서 가루형태로 물에 개어서 드려왔는데 이젠 의식이 없으신것 같아 경구로 넘겨서 섭취가 불가할것같아 (붙인데가 아프다며 엄마가 못붙이게했던..)펜타듀르패치로 진통제를 대체했고..
목요일에 가정간호사분이 다녀가셨는데 이때쯤부턴 엄마가 입을 계속 벌린채 들숨날숨 쌕쌕 소리가나며..황달로 눈이노래지고 눈을뜨고감는것도 힘겨워보이고 그냥 눈으로 보기에도 모든게 다 힘들어보이게 계셨어요.. (간호사분은 기본적 혈압.산소포화도 측정하시고는 저희한테 엄마상태관련해서 별다른 얘긴없으셨고.. 주2회 수액처방으로 방문예정이니 다음 화요일에 오겠다고 가셨어요)
금요일 아침에 수액 다들간거 확인해서 연결 빼고 식염수 주입후 헤파린처리하는것 마무리했는데 그날 밤에 쌕쌕 입으로 쉬시던 숨소리랑 다르게 코고는듯한소리로 숨을 쉬시고 37.7~38도정도 열이 올라 저희가족 너무놀라서 119 불렀어요..
119분들이 오셔서는 병원여기저기 연락해보시더니 응급실 못간다고.. 파업때문인지..ㅡㅅㅡ
본원인 아산은 받아줄수는 있는데 바로바로 진입이안된다고 대기하면 받아줄순있으나 언제가능할지는 모른다..
119분들 설명으로 본인들이 대기하는건 불가하고
사설이송업체(유료)불러서 응급실앞 대기하다 들어가야하나, 사전 연명치료거부한경우 응급실가는게 의미없다(저흰 관련 내용 병원서 저희한테 물어본적이없었음) 그럼 응급실가서 뭘할수있나 = 연명치료 동의시 열내리기위한 항생제투여나.상태에 따라 필요시 기도삽관 호흡기. 전기충격CPR등등..
그렇게 119분들 돌아가시고.. 사설응급차 섭외하고 기다리는데 물수건으로 엄마닦으며 열이 37.1까지 잡혔고 가족들 논의는 응급실가지말자 & 그때부터 가족돌아가며 1명씩 자리지키기로했어요.
이날부터 가족다모여서 엄청 응원하고 가까운 친척들도 주말에 방문해서 인사하고 이야기 들려드리고 곁에서 안마해드리고 밤잠도 돌아가며 옆에서 지켰어요..
그렇게 금요일밤~토~일요일까지 서로 힘합쳐서 엄마 기저귀도갈고 (드시는게없으니 점점 하루4번이 3번 2번 되었..)
잠옷도 새로입혀드리고 입벌리고 계신게 너무 목마르실거같아서 거즈에 물뭍혀서 입술에 얹어드리고(막으면 기도막힐수도있대서 적셔드리고 떼고 반복) 성가.미사틀어드리고 지난가족들 영상도 틀어드리고 했는데..
일요일밤 엄마가 갑자기 "으으으!!" 소리를 내셔서보니 힘들게 빠른호흡으로 헉헉 숨쉬시던게 잦아져서 크게 가족들 불렀고 다행히 다른방에 있던 가족이 옆에 도착하자.. 엄마 혀가 굴러가듯.. 힘이빠지며 그렇게 임종하셨어요..
엄마옆에서 지키며 사전에 임종전증상.가정임종후기 열심히봤지만.. 막상 닥치니 119 전화하게되더라구여..
전화해서 울엄마숨안쉰다고ㅜㅜ CPR하라고해서 심폐소생열씨미하면서..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등등..각자 오열하며 얘기하다 119 + 경찰분 같이도착하셨는데..
119 : 엄마 맨바닥에 내리더니 뭐부착(전기CPR같음)하고는.. 심장 0 이라고 하고... 그놈의 연명치료어쩔꺼냐해서
정신없는와중 가족간얘기해서 거부하겠다고 전달..
(이상태에서 연명치료해봐야 예후가좋지않다고 대원분들도 저희결정후 말씀하셨음)
경찰 : 사망확인위해 기다리라하고
과학수사대 ? : 경찰서 부른듯요.. 연이어 도착해서 집안 곳곳 살펴보고 사진찍고 가족들한테 엄마신분증 확인받고 그간엄마 질병기록.투약기록 물어보고 앞뒤상황물어보고..
정신없는중 아산서 항암중단때준 호스피스입원위해 발급해준 서류들주니 도움됫어여..
의사 : 이분까지 오셔야. 과학수사대분이랑 경찰한분이랑 세분이 검시하러 방에들어가셨는데 엄마 옷 다벗기신다고 미리 설명해줘써여.. 몸에다른 징후있는지 확인한다고..
나오시며 기저귀만 다시 착용해주셨다햇어서
딸들끼리들어가서 엄마 기저귀도 깨끗하게 새걸로갈고
옷도 더워지면 입혀드릴려고 케모포트영양제 맞을때 티셔츠가불편해서 파자마형태(단추) 새로샀던거 못입혀드린거.. 새옷으로 입혀드리고 성당신자셨어서 미사포도 덮어드리고 묵주도 다시 껴드리고.. 달려온 가까운 가족들과 엄마옆에서 애도시간 가지고
그사이 사설응급차불렀어요 (사망후 119 구급차 이용불가)
그렇게 엄마임종 00시40분 ~일련의 절차들 지나고 장례식장 도착해서 엄마 영안실에 안치한게 새벽4시쯤이예여..
가정임종이 위상황들로인해 정신없을수도있긴한데
지나고보니 저희가족은 임종 못본 친지들도 와서 애도할수있고 엄마도 이런저런 힘든상황(연명치료)없이..집에서 가족품에서 편안히 가실수있으셔서 좋았던거같아요.
가톨릭장례는.. 가족중 엄마만 천주교신자셔서 (다른가족은 기독교/무교) 가톨릭장례관련 무신자기준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하려해요.. 길어져서 3번글로 ㅜㅜ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