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무너질 것 같은 때에 어떻게 하시는지 제발 알려주세요......
상새한 얘기 하면 끝이 없을 것 같지만. 제 상황도 일단 남겨봅니다
저는 만 32세구요
옆 나라 일본에 살고있는 보호자입니다
1년 넘게 이직 준비하다가 올 해 2월에 드디어 이직할 회사가 정해졌어요
올 해 3월, 전 회사 퇴직하는 주에 엄마가 암 재발로 4기라는 사실을 알게됐구요
퇴직하자마자 바로 한국에 일시귀국해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엄마가 방사선치료 받으시고 조금 호전되시던 때에 저도 일본에 돌아와 새 회사에 입사했구요
근데 새 회사 입사한 날 저녁, 엄마가 응급실 통해 본원 입원하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날 바로 한국에 갔어야 했나 싶어 너무 후회됩니다
어쨌든 그렇게 매일 엄마랑 연락하며 지내다가 저저번주쯔음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것 아닌가싶어, 새 회사에 간병휴직 신청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휴직 허가가 나와서 곧 한국 가는데 엄마가 어제 또 응급실 통해 본원 입원하셨네요...
어제 전화드렸더니 숨차니까 전화하지 말고 카톡하라며 짜증을 내시는데...
장문의 카톡을 보내도 ‘ㅇ’ 하나만 보내며 너무 힘들어하시는 엄마를 보며 마음이 찢어져요
단순히 답장이 단순하단 이유로 눈물이 나는 게 아니예요
제가 이직하기 전에 24시간 엄마 간병했을 때, 엄마가 증상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걱정해주는 사람들 생각해서라도 카톡 답장해야 그 사람들 마음이 편하다며 ‘ㅇ’ 하나만 보내시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때랑 상황이 너무 겹치더라구요
그거 생각하니까 너무 눈물나고 힘들고 마음이 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