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통증으로 9일날 응급실 올라와
10일부터 어느덧 입원한지 2주 돼가네요.
이때까지 입원하면서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진짜 불편하게 하시는 분 한분도 못뵀는데
이번 병실은 기존에 있는 사람이나;
나가고 새로 들어온 사람이나
뭔 이런 사람들이 다있지ㅡ 하는 사람들만 계속 채워집니다
아빠가 불편해하셔서 커튼 다 닫아놓고
식사중인데도 인기척 하나없이 불쑥불쑥
커튼 열어서 저 먹는거나 아빠 먹는거 보고
그렇게 먹으면 나을 병도 안낫는다는둥 ; 별 소리
다해대는 간병인 아주머니나
밤 10시 20분부터 11시까지
환자 보호자 다 자는데 40분동안 호호호 거리며
불 다꺼진 병실 안에서 전화하는 보호자 와이프 아줌마까지;; 안그래도 환자들은 몸 상태 안좋아서
잠이 중요한데 진짜 이건 참다참다 못참아서
간호사쌤한테 말씀 드렸었어요ㅠ
맞은 편 보호자 아주버님은 새벽 5시면 어김없이
다 자는데
큰 소리로 성경방송을 핸드폰 유튜브로 틀어요
진짜 듣기싫어 죽겠네요
또 한분은 환자 보호자 공용으로 쓰는 병실 내
화장실겸 샤워실에
본인 빨래 섬유유연제 그득히 빨아서
샤워커튼 치는 커튼봉 천장에 빨래 서너벌 대롱대롱
문 열자마자 섬유유연제 냄새를 얼마나 담갔나
하도 지독해서 머리가 찡할 정도에
미끌미끌한 물 화장실 바닥에 한가득 고여있더라고요
이것도 간호사쌤한테 말씀드렸어요.
실제로도 아빠가 폴대 끌고 화장실 가시다가
폴대에 그 빨래 걸려서 폴대 쓰러질뻔했거든요.
하 오늘은 또 다른 한 보호자 아주머니
딸 데리고 지금 이 시간에 면회 안되는데도
몰래 들어와가지고 딸이랑 아주머니랑
환자(아빠)랑 수다떨다가
간호사쌤이 맞은편 환자 혈압재러 들어오니까
커튼 열고 후다닥 몰래 나가는데
제가 예민한가요?
웬만하면 간호사쌤한테 말씀드리기도 죄송해서
여태 긴 병원 생활하는 동안 한번도 건의 드린적 없는데
무슨 이번 입원은 계속 이것저것
말씀 드리다보니 제가 예민한 사람같아요ㅠㅠ
한사람이 계속 그러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마다 그러네요..
환자분들 기침하시는 소리나 큰소리가 나도
다 편찮으시고 본인은 오죽하실까ㅠㅠ하고
당연한 부분이라, 소음에 예민한게 아니라
보호자들이 저래 자기빨래를 공용 화장실에 널어놓고
새벽에 성경방송 틀고
밤중에 몇십분간 전화하고
몰래 면회 와서 밤에 수다 떨고
이게 맞나싶네요.
ㅠㅠ 2주 병원 생활하면서 다른 보호자분들때메
넘 스트레스 받아서 푸념했어요 들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