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만4형 2기B 이제 2년차 검사를 앞두고 심란하여 오랫만에 글을 써봅니다..

레몬l위본
2024.08.07 14:40 | 조회 740

이번주 금요일 골밀도,위내시경,대장내시경,ct,본스캔을 하려고 하니 수술할때보다 더 떨려요..

왜냐면 수술하고 정말 정말 열심히 관리하며 살줄 알았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첫번째는 스트레스...

엄마의 암으로 사춘기의 진통을 참아야 했던 아이들은 토해내듯이 사춘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걸 참아낼수 있는 엄마의 자질이 부족합니다...

서로에게 지독하게 진상을 부러던 어느날 이러다 다시 아프지.. 싶어서.."혹시 엄마가 다시 아프더라도 너희때문은 아니야" 라고 말을 조심스럽게 했더니

아이가 " 나도 엄마 암이라 지금 엄청 참고 있는거야" 라고 말하는데 서운한게 아니라 그래 다행이다. 혹시 나때문에 엄마가 아파졌다고 생각하면 안되는데 너무 다행이다 다행이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또 먹는게 참 어려워요..

아이들은 지금 한참 먹고 싶은게 많고 그걸 준비해줘야하는데

준비과정에서 제가 자꾸 먹게되요.. 그걸 못참는 저도 참 바보입니다.. 먹고나면 후회하면서 나도 이러는데 아이들에게 뭐 하지말라 말하는 제가 우스워요..

그리고 운동이 참 안되요..

지금도 주말에 잠시 안좋은 자세로 차에서 물건을 꺼내다 허리랑 골반에 무리가 갔는데

계속 아파요.. 혹시 뼈전이인가.. 어쩌지.. 왜이렇게 아프지..

아이들 학교보내고 시간이 있음에도 그시간에 계속 침대에 누워있게되요..

그시간에 일어나서 걸어야하는데.. 아이들만 나가면 온몸에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눕고 싶어요..

그리고 이렇게 또 후회를 하고..

그리고 체중이 안늘어요..

항암만 끝나면 늘어날줄 알았던 체중은

여전히 37~38을 오가면서.. 절 놀리는거 같아요..

그나마 아이들 먹는 음식을 좀 먹어야 38.8을 찍어요..

좀 과하게 먹어 설사를 하면 바로 37.. 죽어라 먹으면 38KG...

더위와 추위에 정말 무방비로 몸이 힘을 못써요...

정말 무슨 온실에서 비실비실 겨우 싹튼 웃자란 싹 같아요..

오늘은 .. 내일모레 검사가 겁나서..

그냥 하소연해봤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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