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바람이 되어

림본l애너벨
2024.08.07 17:30 | 조회 1k

내 무덤에서 울지 마오

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들지 않았다오

나는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다오

지난 4년동안 너무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림프종 저와

경부암 언니와

대장암 아빠와

제 항암 관해 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제 동생.

아직 어린 아들과 성실한 남편 덕분에

힘내어 살아가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남은 사람을 위해 더이상 울지 않았으면 한다는

남편 말에 항상 혼자 있을 때만 가끔 웁니다.

제가 아픈 건 억울하지도 않았어요.

부신암 4기 판정 때도,

다시 림프종 4기라 했을 때도

전 통증 빼고는 다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동생의 죽음은 아니었어요.

왜 네가, 왜 왜 왜… 저는 다시 마음이

아프게 되었지요. 우울증이 생겼어요.

그래서 상담도 받고 했지만,

요즘은 그저

“동생이 제게 무얼 원할까”를 생각하며 버팁니다.

그리고 “있을 때 잘하자.“

“아끼면 O된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열심히 살려 애쓴답니다.

동생에 대한 저의 애도 방식은

글과 그림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KBS 근로자 미술제”에 작품을 냈습니다.

제 동생을 그저 슬픔으로만 묻을 수 없기에

용기내어 지난 2022년에 쓴 작품을 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국민 투표 참여 과정이 있어서

외람되지만…

동행분들께 투표를 부탁드리려구요.

링크로 들어가시면

“서예” 심은하 “바람이 되어” 가 있습니다.

가입하지 않으셔도 핸드폰 인증만으로도

별표로 투표하실 수 있어요.

저는 매일 집, 직장만 오가서

인간관계가 매우 좁답니다.

투표 부탁드릴게요. 🙏

(이런 투표방식이 “지인 모으기”라는 오히려 투명치 못한 방법이라는 것을 주최측이 좀 알아주었음 하지만, 저도 어쩔 수 없이 동행 여러분께 부탁을 드리네요 ㅠ)

국민투표와는 별도로

내일은 2차 실물심사로

작품제출을 위해 서울에 갑니다.

아산병원 정기검진결과 듣는 날이라

겸사겸사 가는 거지요.

내일은 원래 저를 3년 넘게 봐주신

종양외과 담당샘이 병가중이시라

다른 전문의께서 결과를 알려주신다네요.

인생은 늘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늘 오늘의 최선을 다해볼 밖에요…

환우 여러분의 건강과 평온을 바랍니다.

https://welfare.comwel.or.kr/default/art/scEvent.do?mCode=K040050000&selTab=2#frmTab

p.s. 투표 참여하신 분들께 추첨하여 스벅커피도 드린다네요. 당첨률은 알 수는 없지만, 작품마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 회화,서예,공예,사진 분야의 작품들도 감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투표방법은

1) 링크 클릭

2) 서예에서 클릭

심은하-바람이 되어

3) 작은 화면이 뜨면

아래로 쭈욱 내리고

핸폰 인증-별점 등록

투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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