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썼던 표적치료제가 듣지않아 2차로 카보,알림타 조합으로 2번했는데..
어제 씨티결과..
원발암인 폐에는 효과있으나
간,부신전이 증가로 약을 중단하고..
내일 입원해서 간조직검사 하기로 했어요...
1차 약 이후 임상기다리느라 고생고생 너무 많았어요..
폐는 기침이 사람을 잡네요..
늑막전이로 등,옆구리가 쿡쿡 쑤시는 통증도요..
임상 기다리며 기침이 너무너무 심할때는 밤에 잠도 잘 못자고 낮에는 낮대로 내내 기침에..기력도 입맛도 떨어져서 체력은 바닥이고..기침이 그냥 기침도 아니고 피토할것같은 기침을 계속 해대니..ㅠㅠ 심낭천자 2번,흉수천자 1번..입퇴원 반복하며 그래도 임상약만 되기를 빌고 또 빌었는데..
하필 대조군이 되어 카보,알림타 2번만에 이별...
다음약은 뭐일지...
폐암은 표적치료제 잘 맞는분들은 못해도 1년이상 하고..
알림타도 수십회씩 하는분도 있는데..
왜 착하고 착한 우리 남편..
이제 40초반인 너무 젊은 우리 남편은
어쩜 이리도 힘들까요...어떻게 이럴까요...
어제 결과보고 나와서 임상간호사 선생님이랑 마지막인사 하는데 눈물이 너무 나더라구요..
진단받았을때 딱 한번 남편앞에서 울고, 그 뒤로는 한번도 앞에서 울지 않았는데..
오히려 남편이 제 어깨를 토닥여주는데...본인 심정은 오죽할까요..몸도 정신도 얼마나 아플까요...
기침만 없어도 좋겠건만 기침하다 그나마 먹은것까지 다 토하는 남편..
기침땜에..통증땜에..밤에 자다깨서 침대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모습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소소한 일상..조금만 더 같이 하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비는데 그게 이렇게 어렵네요...
희망을 주고..지치지 않게 제가 옆에서 해줘야 하는데 무슨말로 위로를 해야할지, 뭐가 위로가될까 싶어..
그저 오늘도 평소와 같이 아침먹고 대화하고 억지로라도 장난치며 웃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