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암인들 힘들고 지치지않을 암있을까?
그럼에도 내가 당첨된 난소암은 재발률이 높고 항암이 잘듣는다는 장단점이이있다.
올해 요양병원서 알게된 언니 한분과 며칠전 집앞에서 만나 차도한잔 마시고 밥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람들은 이제 내가 다 나은걸로 안다 그렇게 본다
긴머리를 하고 다니고 외모상으로 봤을째 아파보이지 않기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참 겉모습에 신경을 쓴다
너무 아플때는 쓸여유도 힘도없었지만 린파자를 5년간 복용하며 적응된 내몸은 이제 또 노화를 생각하고 슬슬 아르바이트라도 해야되지않을까? 생각을 한다.
내가 오늘 글을쓴건 요즘 재발된 소식들을 들으며 그냥 내 오지랖이 발동한다
무슨 말을 건네주고싶은 마음
며칠전 만난 언니도 동행카페회원이시라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속 깊은 곳에 이야기를 꺼내다 본다.
그냥 아픈건없다.
내가 2번재발을 하고 확실히 느낀건 이대로는 살수없다는 거였다.
아니면 막살까?였다.
피가마르는 시간들을 보내고 생각한건 나답게 살자!
억눌러놓은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아프다고 왜이리 더 눈치보고 더 신경쓰고 살았는지
정말 홀로 아파본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나혼자구나 내몫이구나 나 참 불쌍하다 마음을 열지못해서였을까? 내성향이였을까?
그동안 살피지않은 내속에는 뭐가 이리도 쌓여 암이 이렇게 내게 오는것일까?
암에게 묻기도 하고 애걸도 하고 그렇게 보낸시간들이 있었다.
내안에서 생긴것이니 내안에서 해결될것만 같아 병원을 안다니려도 생각했고 그러나 내가 할수있는 것들을
다했음에도 또 암이 재발되었을때는 내안은 이미 두려움이 가득했다.
병원치료를 시작하면 필요한건 이젠 체력이다
혈소판 호중구 혈관들과 촉박함 그리고 깡
살아가면서 우린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
힘과 용기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 힘도 용기도 빛난다
체력과 깡도 마찬가지다 깡만으로 체력만으로 되는것이 아니다
체력이되야 깡도 부리고 깡이있어야 체력을 기를수있다.
치료방법도 다다르다
누구가는 이약이 누군가는 저약이 재발이 되면 약효과를 바라기 더 어렵지만 항암만 하는것이 아닌 우린 각자가 찾은 방법들을 열심히 할것이다. 그러니 우리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존재하지않은가?
그러면서 잊고지내게 되는 내속 이다
기계로 찍어낼수없는 보이지 않는 영역 마음의 세계
나는 개인적으로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려고 노력했다.
내안에서 벌어진 일이 외부에서 다 치료가 되지않을것같아서이다.
암환자로 살아가기가 너무나 힘이든것은
사는것도 어렵고 거기에 죽음을 생각하고 살기에 나는 더 힘이든다고 생각한다.
재발되면 어느순간 다끝난것같지만 재발되서 생긴 용기와 깡도있다.
우린 지치기도 하고 힘도들지만 또 견뎌낼수도있다.
오늘 내가 할수있는것들을 하면서 또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움직이는 두다리가 고맙고 씻을수있는 물 세상보는 두눈 귀 먹을수있는 입과치아
그리고 지탱해주는 내척추 등등
걱정은 걱정방에 두고 내게 올 용기와 깡을 두팔벌려 맞으며 스스로가 선택한 치료방법들을 또 잘하다보면
완치라는 먼 곳에 있는 것보다 지금 내가 고맙고 행복한것에 고객돌려 씩웃어주며 가을을 맞이하시길
이무더운 여름도 가을이오면 가을에 살포시 머물다 사라지듯
우리에게 온 암이란 이 질환도 내게 무엇을 주기위함일지 생각해보며
내가 늘 생각하는 것들을 호흡으로 뿜어내고 마음한번 쫙펴보는 주말이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린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이고 희망입니다.
ps 저에게 쪽지보내신 몇분에게 죄송해요'오늘에서야 확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