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의 시간은 얼마나 남은걸까요..

땢이l신보
2024.08.31 21:40 | 조회 1.6k

신경내분비암4기 진단 받고 3차 항암 후 섬망..

기력이 회복되며 섬망도 좋아지는 듯 했는데 아니었어요. 못먹고 못자니까 이제는 낮에도 섬망이 오네요.

항암은 그만 하자는 얘기 들었어요..

이 모든게 두달 반 만에 일어난 일이라 끝까지 아빠는 최대한 폐 안끼치려고 가려고 이 모든게 이렇게 빨리 진행되는건가 싶네요.

방사선은 한 번도 안했는데.. 아빠가 항암에 의지가 있어 약을 바꿔보자고 해도 그것도 안 될 것 같대요..ㅠㅠ

다음주에 위루관 수술이 있어 이제 앞으로는 먹지도 못할것 같아 아빠가 먹고 싶다던 궁중떡볶이 재료 사러 갔다가 아빠가 좋아하는 순대 보고 울었어요. 아빠랑 같이 순대에 막걸리 종종 했었거든요..ㅠㅠ

원래 내일 궁중떡볶이 해가려고 했는데 위루관 시술 때문에 안된다고 엄마가 그냥 오래요.

앞으로 궁중떡볶이만 보면 눈물부터 나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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