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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처음 이곳에 가입하고 도움을 구하는 글을 적은지 1년이나 되었네요
제가 도움이 되어 드리진 못했지만
문득 생각날때마다 잘 모를때마다 이곳에 들어와 찾고 읽고 많은 도움이 되고 힘을 얻었습니다
딱 1년전 이맘때 갑작스럽게 세상이 흔들리는 경험을 한듯하네요
위암4기 수술 불가 판정에 선항암을 결정하신 저희 어머니는 1년동안 수차례 항암 그리고 다양한 부작용과 힘듦이 있었어요
감사하게도 아직 항암을 진행할 수 있는 몸상태라 지방과 서울을 2주에 한번씩 오가시며 이겨내고 계십니다
암환자에겐 주변 사람들이 참 중요하다는걸 느꼈어요
초반엔 주변인들의 관심과 자신의 상태를 반복해 설명하시는것조차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하셨고 지쳐하셨는데.. 가족 그리고 정말 가까이서 마음나누는 몇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다만 이번 항암 끝나고 지방으로 돌아오신 어머니께서 많이 우울해하십니다
암세포는 많이 줄고있지만 수술은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끝이 없는 싸움이라 더 그렇겠죠
이렇게 지나고보니 1년이 참 길기도하고 짧기도 한 시간이네요
환자분들은 더 그런마음이시겠죠?
우울하시다며 눈물을 훔치시는 어머니..
그리고 괜찮은척하지만 아무것도 해드릴게없어 저 또한 우울해지는 오후네요
정신없이 달려온 1년.. 여전히 믿기지않는 현실에
어머니도 저도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시점인듯 하네요..
다들 편안한 하루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모두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