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벌써 일년..?

수혁수인빠84l직본
2024.09.11 18:44 | 조회 1.9k

안녕하세요. 수혁수인빠 인사드립니다. (__)(ㅡㅡ)꾸벅

오늘 9월 11일이 암시키를 알게된지 벌써 1년이네요.

저는 직장암4기 림프전이 수술불가예요.

병원은 용인세브란스병원입니다.

배에는 임시장루 '임똥'친구가 있구요.

요관스텐트 양쪽으로 시술되어있습니다ㅎㅎ

항암은 선항암 폴폭스+아바스틴 22회차까지 진행중입니다.

항암중 부작용은 손발저림...아예 감각이 없어요ㅠ

입은 거의 유아수준인 빨간것 아예못먹구요 먹으면 입 확 뒤집혀 막이 씌어진것처럼 아무맛도 못느끼면서 매워하는... 물 500cc먹어도 진화불가ㅜ그정도입니다ㅎㅎ

상체는 거의 표범수준으로 얼룩달룩... 피부과갔는데 항암 부작용이라 끝나면 나아질꺼라 하더라구요ㅎㅎ

통증은 x꼬는 찌릿찌릿이구요.

오른쪽 사타구니 림프쪽이라 잘못움직이면 눈물 찔끔할 정도의 찌릿함.

그리고 요즘 새로생긴 허리 찌릿함. 이건 관리부족인듯ㅜ

주요 이벤트는

항암으로 응급실 3회(2번실신 1번 실신전 이동)

검사결과로는 번수치 암모니아수치 간수치가 높아서 쇼크발생함. 특별히 머땜에 그런거다라고 결정못해줌ㅜ

그냥 항암중일때만큼은 고담백 식사하지말구 최대한 줄여서 관리하라네요ㅎㅎ

두번째는 거기랑 항문 문합부 노출로 세균성 감염으로 염증수치가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고 불x쪽이 막 2배이상으로 부어서 응급실을 갔었지요ㅎㅎ 덕분에 우리 임똥을 일찍 만나게 되었구요ㅠㅠ 장루해야한다는데 진짜 고민 많이했습니다. 그런데 안하고선 그쪽 염증을 못잡는다해서 결국은...

제 담당의는 혈종과 오지수교수님이예요. 진료받자마자 수혈받고 검사 후다닥하고 선항암부터 시작을해서...

무슨일 생기면 오지수교수님이 달려오셔서 10초만에 가십답니다. 쿨하신분ㅎㅎㅎ

그리고 현재....

입원해있습니다.

이유는 저번주 화요일에 요관 스텐트 교체를 했는데 큰 이상은 없었거든요? 근데 토요일 밤부터 열이 38도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타이레놀 먹었더니 떨어져서 넘어갔고 또 일요일 밤되니까 39도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또 타이레놀먹고 혹시 몰라서 코로나검사했는데 음성 이상무!

그래서 넘어갔는데 새벽에 40도 찍어서 바로 차타고 용세병으로 출발!!(집에서 차로 15분거리예용ㅎㅎ)

응급실와서 피검사 소변검사 코로나검사 x레이 ct까지 찍고 결과를 보니 간, 신장 수치 안좋고 염증수치 높고... 요로감염으로인한 다른곳까지... 결국은 입원 결정!!

요즘 용인세브란스병원에 환자들이 엄청 늘었어요.

병실도 없어서 겨우 간호간병실로 들어와서 간병인분들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현재까지 수액, 영양제, 항생제 꾸준히 맞고 있구요 괜찮아질때까지 퇴원 안시킨데요. 글구 정상적이면 오늘 항암일인데 미뤄지고 있네요ㅜ 교수님은 항암까지 하고 집으로 보낼꺼니까 걱정마시라네요^^

참 무뚝뚝하시는데 오래보면 재밌으신분이예요ㅎㅎ

언제 퇴원할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히 잘 있습니다!!

편찮으시고 그곁을 지켜주시는 환우 및 보호자분들.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저희 암시키와의 싸움에서 이겨내야합니다. 절대 지시면 안되요!!! 저도 끝까지 싸워서 수술하고 장루복원하고 그럴겁니다. 그러니 동행가족분들도 포기하지말고 다시한번 힘내서 싸워 이겨내시자구요!!

참 말을 잘 못해서 글을 잘 안썼었는데...

벌써 1년이라 한번 남깁니다.ㅎㅎㅎ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상현형님(귤아부지) 어찌 거기선 그동안 못하셨던 공연, 여행 잘하고 계십니까?

형님을 만나자만나자 했는데 결국 만나지도 못하고 먼저 가시고 아쉽습니다...

이왕 가신거 하고싶은거 다하시고 규리와 어머님 잘 돌봐주시고 거긴 절대 아플일은 없으니까 평안히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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