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곁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착
착한황토l위보
2024.09.14 22:09 | 조회 1.7k

1일저녁..

한달여동안 입원해계시다가 마지막까지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받으시다 영면에 드신 아버지.

전날, 15년전 먼저가신 엄마와의 함께 할 평장묘를 계약했었는데

계약완료하고 몇시간 안지나서 엄마곁으로 가셨네요.

​

사정상 장녀인 제가 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

아직 23년생인 우리 할머니는

아버지가 병원에 계신줄로만 압니다.

​

약 보름간 이런저런 거짓말로 병문안 다녀온척 이야기 해드리곤 했는데 그때마다 쏟아지는 눈물을 참느라 미치는줄 알았지요.

그런데 오늘...

추석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할머니께서

내일 무슨수를 써서라도 아버지를 보러 가야겠답니다.

​

고모도 안데리고가고

손녀인 너도 안데리고 가니

내가 택시를 부르던 어찌해서든 가야하지 않겠냐고

가봐야겠답니다.

​

혹시나해서

아직 아버지 핸드폰은 해지하지 못했습니다

한번씩 할머니께서 전화해보시거든요.

병실에서 전화못받는다고

그래서 안받으니 하지마라해도 자주 하십니다.

​

언젠가는 말씀드려야할꺼같은데..

지금 건강상태로는 우리할머니 10년은 더 사실꺼같거든요.

​

어째야할까요?

​

아버지 장례는 출장 핑계로 눈치못채게 하긴 했는데

앞으로가 문제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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