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우아빠에요 ㅎㅎ
잘들 지내고 계시죠?
장루생활 할때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 글도 남기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직 화장실 적응이 덜되어 글을 나중에 남기려다 안부 물어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내용을 까먹을 까봐 지금 적어봅니다.
9월1일
수술을 하기위해 아산병원 입원
간호통합병동 2인실 희망 하였으나 일반 병실2인실로 입원(덕분에 연우엄마가 하루 반나절 간병인으로 있어줬어요)
확실히 간호통합병동이 친절하고 마음이 편함
수술 동의서 작성하고 복원술은 어떤식으로 한다 등등 설명들음
그리고 수술후 폭풍설사가 몰려올거라 겁을 줌ㅋㅋ
저녁때까지 식사 나왔고 관장같은 절차는 없었음(회장루라서 복원수술 전 절차가 까다롭지 않음)
9월2일
오전에 수술들어감
수술후 회복실에서 혈압이 200이넘어 비상걸릴뻔함
회복후 병실로 옮겨졌음.
수술경과보고 배액관, 소변줄 달고나올수 있다고 했는데 아무것도 달고나오지 않음
임석병교수님 회진있었고 복원수술시 확인한결과 장유착 전혀없었고 수술 잘되었다고함.
수술자국은 제왕절개처럼 가로로 약 10cm 개복하고 스테플러 9개 찝어놓고 나일론실로 꼬메놓음
배강 당겨 화장실을 못가는 상황이라 연우엄마가 소변받아주었음.
9월3일
새벽에 배 딱딱해지고 복통시작됨(콧줄에 대한 두려움)
이느낌(장마비) 알기때문에 연우엄마 도움청해서 겨우 침대에서 일어나 수술후 12시간만에 복도를 걷기시작함.
아빠도 식은땀흘리며 걷다보니 복통이 조금씩 사라졌고
침대에 누워서 배마사지와 핫팩을 이용해 배를 따뜻하게해줌.
물500ml 섭취가능
레지던트 회진시 설사했냐고 물어봄.
아뇨~(먹은게 있어야 싸지않을까?)
9월4일
미음
두통이 심하여 무통주사 제거함(두통 사라짐-무통의 부작용)
틈만나면 걷기
9월5일
죽먹음
오전에 소량 설사 1회(첫 똥이라 행복했음)
별일 없으면 내일 퇴원하자고 함
9월6일
오전에 설사 2회 (퇴원날인데 퇴원하기 두려워짐)
수술후 4박5일만에 퇴원하라니 하루 이틀 더 변양상좀 보고싶었는데 겁이났음
아산병원 퇴원과 동시에 인근 요양병원으로 바로 입원
요양병원은 저잔사식 식사때문에 그리고 수술부 소독과 회복때문에 입원한것임 ( 요양병원 어디냐? 등의 문의는 절대 하지말아주세요. 이건 각자 알아서...)
오전=0시~12시
오후=12시~24시
9월7일
새우깡크기 변 시작
오전1
오후2
총 3회
9월8일
맛동산크기 변 시작
오전2
오후5
총 7회
9월9일
많은양의 변 배출, 혈변살짝 봄
오전5
오후5
총 10회
9월10일
양많이
오전1
오후3
총4회
9월11일
오전x
오후7
총7회
9월12일
오전1
오후2
총3회
9월13일
오전2
오후4
총6회
9월14일
폭풍설사 1회함(덕분에 관장한 느낌)
오전x
오후4
총4회
9월15일
오전x
오후2
총2회
9월16일
오전1
오후2
총3회
9월17일
오전1
오후6
총7회
어제까지의 배변양상을 적어보았습니다.
배변횟수는 변기에 얼마나 앉아있냐에 따라 늘어날수도 줄어들수도 있다고 봅니다.(다리 저릴때까지 앉아있어보니 지칩니다)
확실히 좌욕기에 따뜻한물 받아서 변을보니 더 잘나오네요.
직장제거수술을 해보니 직장이 어떤 역활을 했었는지 명확해 지더군요.
그리고 현재 병원에서 퇴원약으로 준 소화제와 유산균제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지사제는 먹어보지 않음(설사 없음)
저잔사식 반찬에 아직까지 죽먹음(곧 밥으로 전환)
화장실에서 배변보며 문득든 생각인데
변을 모을수있는 직장이 없다보니 찔끔변(손가락 한마디) 형태가 대부분인데 찔끔변만 개선된다면 삶의질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떠오르는건 푸룬쥬스 같은 보조제인데 (한번에 쫘악 빼낸후 몇시간은 변의감이 없을것이라 예상됨)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 분들은 보조제로 무엇을 섭취하시는지 궁굼합니다.
저는 내일 외래진료가 있습니다.
잘하면 실밥, 스테플러 제거할거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 이지만 화장실에서 전쟁치루시는 분들
조금만더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오늘보단 내일이 더 나은 날이 되시길 응원드립니다.
덧-같은 병실 환우였던 이겨낸다님
같은 복도 걷기했던 할쑤있다님의 빠른 회복도 응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