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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췌장암 4기 판정받으신지 딱 100일 되는 날 하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하셨습니다.
집에서 혼자 모든 고통 인내하며 지내시다 8월 30일 갑작스레 혈변과 토혈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 친정에 가보니
아버지 상태가 많이 위급했습니다.
119를 불렀을때 이미 한차례 심정지가 왔고 응급실에서는 오늘밤을 넘기기 힘들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힘을 내셨고 캐나다로 이민간 아들이 올때까지 버티시다 아들을 보고 기적처럼 상태가 호전되어 10일간의 병원 생활을 하시면 모든 친척들을 다 만나뵙고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습니다.
어버지를 보내드리는 마지막 길은 장례식장 10호실....
섬망중 그토록 가고싶어하는 고향땅 선영에 모셔다 드리고 오빠는 그렇게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0일만에 다시 캐나다로 홀가분하게 돌아갔습니다.
모든게 꿈같은 100일이 지나갔습니다.
마지막 의식없이 힘겹게 숨을 쉬는데 정말 영화속 한장면처럼 눈을 뜨고 모든 가족들을 한번씩 쳐다보고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직은 힘들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힘을 내봅니다.
모든 분들 힘내세요.
짧았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것처럼 이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