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난소암 또재발 & 방사선치료 결정나 또 캠핑감_밴쿠버댁

감사와축복l난본
2024.09.27 13:48 | 조회 4k

하하 뭐라는 걸까요 제목이 너무했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댁입니다. 제글은 늘 기니까 혹시 힘드시면 패스해주세요 헤헤;;;;

첫 난소암 환우님들은 제 동기들도 건강히 쭉 잘지내는분이 훨씬 더 많으니 저처럼 오랜 동행에 있는 글에 영향받지 마시구 완치 믿음으로 흔들리지 마시구 읽어주세요.


15년도 분서대 난소암 투명세포암 2기치료완료

23년에 첫재발해 한국서 수술과 치료마치고,

24년 5월에 재재발로 밴쿠버서 수술만 한 상태인데요


올해 수술후 조직검사시 잔존암 예상된 상태였는데, 아무치료없이 회복에 집중하며 지냈어요.

(하지만 맴 한구석이 자꾸 조급하긴 했어서 그맘도 내려놓느라 힘들었어요)

8월말 촬영한 영상에서 또 암이 성장. 1~1.7cm

이건 재재발인데 남은걸까요. 재재재발일까요?

아마 재재재발 맞는거 같아요;;;;;전에 안보이던데 생긴거라고 한거 같아요.

에이 몰라요. 재재발이건 재재재발이건 암이 뿌랭이를 내리고 안뽑힌거 같아요.

작년 재발때 탁솔카보, 탁솔시스, 하이펙 다해도 안뽑힌거가 올해 다시 나온건데,

작년 수술때 암부위를 100% 제거안하고 요관부위 살려놓으시면서 거기서 재재발의 씨앗이 있던거 같아요.

여튼 올해 수술후 항암이나 방서선을 기다리고 기다려도, 딱히 암이 보이지 않으니 이상태에서 치료는 안들어가길래 이유 물어보니

항암은 유지뿐이지 완전 암제거는 어렵다 대신 방사선은 암의 뿌리를 뽑울수 있다 하지만 수술을 세번이나 해사 리스크가 너무 클거 같다 (수술유착 상처부위들에 타격이 커 천공 누공 예상)

그래서-

한국을 갈까나 말까나 엄청 고심하며 기도하며 매일매일을 식단관리와 걷기운동과 멘탈관리 기도하며 지냈는데,

(이유는 한국갔다가 못돌아올까봐 고민함;;;;)

감사하게도 아님 안타깝게도(?) 8월말에 촬영한 영상에서 암이 보이기 시작해서-

여기서 바로 방사선 치료 들어가기로 한거지요.

부작용보다 암이 더 위험하니 치료 들어간대요- 항암은 방사선 이후에도 치료가 더 필요시 다음 스텝으로 준비하고-

10월1일 방사선닥터 만나고,

2일 방사선설계하고,

4일 PET 스캔 한번더 잡혔네요.

엊그제한 피검 종양수치는 정상범위예요.쩝..

올해 수술전에도 19-9가 꽤 올라있었는데, 이 모든 수치는 수술이후 정상되었고, 아직 크게 뛰거나 넘치지는 않은상태랄까요

그래서 감사한 맘이 들더라구요!

이 암노무새뀌가 살아나는 중이지만, 면역세포 건강세포들이 미췬듯이 일하고 있어서 피수치까지는 안올랐구나 하며 내몸을 칭찬해줘봅니다.

아마 작년까지 잘먹기 신공 = 항암부작용 최소화 핑계로 살이 똥실똥실 계속 찌기만했는데,

올해 빠른 재재발에 뒤통수 씨게 맞고는 우리 동행 고수님의 의견들을 받들어

강력한 식이조절로 (물론 장문제로 잘 먹지 못하기도함) 건강식을 나름 유지중이고,

고로 살은 13키로나 빠져 신혼초 처녀때 몸무게로 돌아가고,

동네걷기 근처산속 걷기나 짧은 캠핑코스나, 짧은 골프코스 등을 걷기하며 나름 노력중이고,

멘탈갑이었던 저이지만, 반복된 치료에 지칠까봐,

온갖 가족, 베프, 교회지인께 주기적인 기도제목 공유해서 중보기도 열심히 받고,

찬양팀 열심히 서면서 성경공부도 참여하면서 멘탈관리도 최선을 다하며 지내고는 있지요.

이 노력들이 몸의 발란스에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라보며-

이렇게 일상을 하는데 그자체가 기적이고 감사해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2년을 치료가 이어져왔지만 그 또한 회복됨이 감사하고,

담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열심히 하나라도 더 해보려고,

병원 항암닥터 1시간, 방사선 닥터 1시간 오전오후 두번이나 집-병원하며 진료로 진이 다빠진 그날.

치료계획이 드디어 잡힌..

암이 또 보인다고 확정들은 멘탈 뒤숭숭한 그날~ 바로 그날!

용감무쌍하게 피곤을 이기는 불타는 의지로 하하핫

캠핑 또 갔습니다.

출발하기 10초전까지도 가지말고 예약금 날리더라도 집에서 쉴까? 를 2만번 고민한거 같아요 ㅋㅋ

간날은 좀 피곤해서 무리인가 했는데, 막상가서 자연벗삼고 초록을 보고

당일은 가족이고 어디고 소식도 딱히 전하지 않고 둘이만 명상만 하다가

정신차리고 다음날 내용정리해서 가족들 친지들 친구들 교회중보기도자들에게 기도제목과 제소식을 전했네요.

그리고 초록과 자연을 벗삼고 하나님이 주신 이 모든것들 소중한 시간들 감사하다보니

까이꺼 치료는 또 받으면되고, 부작용 걱정으로 방사선 위험하다면서도

암이 더 위험해서 치료하자 의사들이 마음먹었으니 저 또한 믿음으로 행복하게 치료하려고 해요! 으쌰!!

방서선이 수술3회한 복부라 걱정 많이하면서 시작하는 치료이니, 저같은 어려운 경우에 회복에 도움되는 경험이나 특별한 노하우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피부관리/식이/부작용대응/부부관계 등등

질쪽에 암이 살아 났다하니 복부골반 쪼이겠죠.

암노무자슥아 이번에 방사선 뜨건맛 보고 제발 떠나주렴.

저는 또 이렇게 수술많이하고 치료많이하며 동행 안떠나고 사는 몇안되는 1인으로서,

또 오뚜기처럼 회복해내고 살아내고 이겨내고 돌아오고 감사하며 지낸2년처럼 한해 더 연장해보려구요!

또 하나님 뜻이 무엇일까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싶어서,

걱정과 생각에 빠지는 쓸모없는 시간 대신 말씀읽거나 기도하는 시간으로 바꾸게 기도중이에요. (진짜 어려움)

암튼 한국행이 아닌 밴쿠버 치료로 목표 정해졌고,

열심히 치료에 임해볼께요. 많이 도와주세요 ^^

내손맛 허니버터 식빵ㅋ 끊은거 3종 집합체지만 기분전환 성공.

함께 걸어보아요.

bc주정부 주립공원 캠핑장이라 널찍널찍 (전기만 됨)

독버섯 천지삐까리. 근데 이쁘다

하늘이 흐려 빨리 다녀온 폭포 (석회수라 여름엔 에머랄드)

2박3일 돌아오는날은 날궂이 우비소녀(아는사람 40대!!)

마무리는 언제나처럼 캠핑사진들로 즐거우시라고 도배했네요.

아직 치료중이시고 거동이 힘드신 분들께 위로와 희망과 대리만족 드리기 위함임을 기억해주세요.

저도 바깥생활이나 걷기도 안될때 동행님들의 회복과 일상과 여행 등의 수기를 보며 희망을 품고 대리만족 했음을 매번 강조해봅니다.

오늘도 어제보다 덜 아프시고, 더 감사한 하루가 되시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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