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환자로 산다는것은 49

라온제나l난본
2024.09.28 14:15 | 조회 2.4k

날씨가 가을가을하다.

맨발걷기를 다시 시작하고 걷는 기분이 아주 좋다.

햇살과 바람 그리고 촉촉한 땅과 울퉁불퉁한 돌들이 아아아 소리를 내게 한다.

무언가 가라앉는 마음은 그냥 계절이 가을이란 이유에 묻고 나는 하루하루를 산다.

올해 요양병원에 입원한적있는데 거기서 처음으로 상담실있는것을 보고 오호 놀랬다.

규모가 있는편이여서 일까? 친절한 상담실장님이 나에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리고 나는 병원에 머물면서 내11년을 향해가는 투병경력으로 환우들에게 정보라면 정보일것이고

도움이라면 도움일수있는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알차고 슬기로운 요양생활을 했다.

집에와서 나는 병원코디네이터공부를 시작했고 하면서 병원동행매니저까지 완료했다.

난 아픈내가 항상 자신없었고 가끔 부끄럽기도하다

하지만 우리동지들과 이야기나누며 얻는 용기는 나에게 힘이되고 위로가 되기도한다.

나는 내가 경험한 투병생활로 암경력자가 되었고 이 경험으로 취업을 계획해보기도 한다

할수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지만 단절된 내 사회생활에 발동이 슬슬 걸어지는것같기도 한다.

병원동행매니저를 공부하다보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 이글을 쓴다

특히 부모님모시고 다니는 분들에게는 더 그럴것같아 함께 공유합니다.

어느 날 내가 병원동행매니저가 되어 일한다면 나는 환자분에게 잘할수있을것같다.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아니까말이다.

필요하신분들은 검색해보시면 도움되실거라 생각해요

다시 내이야기 ㅎㅎ

어제는 맨발걷기하면서 지나가는 분이 인사를 하고 가셨다.

나두 부드럽게 인사를 나누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바위에 앉아 명상을하고 부는 바람을 느낀다.

가을바람이 산들산들 나에게 스며 들어온다.

여유로운 내 시간을 당근비트사과착즙을 하고 삶아놓은 검은콩은 믹서기에 갈아 놓는다

충혈이 잘되는 내 눈을위해 CCA쥬스를 만들고

가늘고 얇아진 내 모발을 위해 검은콩두유를 만들어 놓는다

무수리인 내가 공주인 나를 섬기는 삶이다. 날위해 스스로 매일 작은 노력들을 하고 사는 나이다.

족욕을하며 이마에 몽글몽글 땀이 좋다. 나른해지니 피로감도 축쳐지고 이완된 내몸이 편하다.

매일 비슷비슷하게 살면서 그날이 그날같고 이날이 이날같지만 매일은 매일이다.

오늘은 새로산 다지기로 야채를 다져놓으니 요리는 장비빨이다 ㅎㅎㅎㅎ

단호박을 쪄놓고 콩나물국을 끓여놓는다.

며칠전 남편이 가져온 몽쉘을 하나 먹으니 넘 맛이다ㅎㅎ 주말이 주는 작은 행복

늘 규칙적으로 살다 주말엔 이제 프리함

11년을 채워가며 하나씩 편해지는것도있고 유지되는 것도 있다.

기체조 수업에 너무 멋진 태극운동을 난 배우지못해 유튜브영상으로 독학을 해야한다

가라앉는 내 마음을 가라앉는 방에 모셔두고 가라앉기싫은 내 맘은 자꾸움직인다.

나에게는 또 어떤 길이 어떤 일들이 오고있는 지 알수가없다

빨강머리 앤에 이런 대사가 있다

행복한 사람이 딸기농사를 지으면 그 딸기를 먹은 사람도 행복해질거라고!

오늘 행복해지고싶은 분들은 행복을 담아 누군가에게 인사해보기

식사챙겨주기 작은 선물하나 주기 등등 자신만에 방법으로 행복을 만들어 보세요

전 이글에 행복을 담아 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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