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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췌장암 환자였던 용기님 기억하실까요?
타카페를 통해 소식을 접했는데 얼마전에 고인이 되셨어요
강퇴를 당하셨던분이라 언급하기가 조심스러웠지만
왜인지 모르게 알리고 싶었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운명은 어디까지일까 이미 날짜는 정해져 있을까?
아직 젊은 나이라 산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하면
나는 암이라는 놈들과 이번을 끝으로 안녕할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놈들이 찾아올까?
저는 성격이 될대로 되라 ~ 이거든요
저는 지금에 와서야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걸 느끼게 되서 먼저 앞서서 생각하거나 닥치지도 않은 일에 전전긍긍 하지 않기로 했어요
근데 정말 가는데 순서없다고 갑자기 덜컥 겁이 났어요
타카페로 옮기시면서 용기님 안부를 매일 물어봤던 저인지라,, 부고 소식에 멍해지면서 슬프더라구요
꽃길 따라서 천국에 잘도착하셨으리라 믿어요
고통과 통증없는 곳에서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한번도 뵈었던 적은 없지만 이맘때쯤이면 용기님이 생각날거 같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