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장기 입원하면 기억력감퇴..오나요?

핼땡l소보
2024.10.03 10:27 | 조회 734

엄마의 병원 생활을 일단 적어볼게요..

8/19월 입원 -> 8/23금 소장 종양제거 수술 -> 9/2월 퇴원 (조직검사 결과 암이라고 나왔는데 전이없고 항암치료 필요없다했어요)

9/3화, 9/4수 집에서 토를 너무 많이 하여 장폐색 진단받아 9/4수요일에 다시 입원하고 콧줄 끼었어요

9/4수욜 콧줄 시작~9/20금욜 콧줄 제거

9/9월욜 소장 절제 수술

(수술 결과는 좀 안좋았어요 소장이 터질 수도 있다 하셨고 소장 전체가 하나로 유착되어 있었고 소장입구쪽으로 말려들어가 있었고 딱딱해졌다고 했어요 상황이 심각하다고 하셨었어요 그래도 수술은 잘 끝났어요 : 엄마가 무통주사 부작용이 심해 진통제로만 버티셨어요)

9/11 수욜~9/19목욜까지 하루에 각얼음 4개 먹을 수 있게 해주셨어요 그 전까지는 계속 금식에.. 밥을 잘 못드셨어요

(9/18수욜 추석연휴 마지막날이 콧줄낀 상태로 구토를 2번 하셨어요,,)

9/20금욜 콧줄 제거

(콧줄에 조영제 넣고 엑스레이 찍어봤는데 결과가 좋았어요)

9/20금~9/21토 하루에 물 500ml 허용

9/22일 미음먹기 시작

9/23월~9/25수 먹고 나면 계속 구토

9/26목~9/27금 콧줄 (27일 밤에 콧줄 제거했어요)

*27일 금욜부터 위장운동촉진제를 아침마다 매일 먹기 시작했어요*

27일 콧줄 제거 후 29일까지 물로만 버티다가

9/30 다시 미음 시작

구토 증상 이제 없어졌어요

제목에 대한 내용들을 이제부터 적을게요.

10/2 화욜 임시공휴일이라 점심에 엄마 병원 들렀는데 엄마한테 “오늘 빨간 날인데도 병원에 사람이 되게 많다~” 했는데 엄마가 “여기 어느 병원이야?” 갑자기 이러는거예요.. 글서 “강릉아산병원이야 엄마~ 갑자기 기억이 안났어~?” 물었는데 한참 대답못하더니 “응 갑자기 몰랐나봐..” 힘없는 목소리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간병인에게 교수님 오시면 엄마 상황 잘 말씀드려달라 조금 이상해진거 같다... 간병인은 장기입원해서 그럴 수도 있다 행동같든거 봤을 땐 전혀 이상이 없다 그러셨어요

그래도 교수님께 말씀은 해주셨나봐요

10/3 수욜 교수님께서 엄마한테 “여기 어디에요?”,“나 누구예요?” 라고 물어봤을땐 “병원이다”,“교수님이다” 라고 대답을 잘 했다고 해요..

10/3수욜 오늘 9시쯤에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오늘 아침에 밥 먹었냐고 물어보니까 밥을 안먹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제 곧 나올거야 하시는거예요..

원래 아침밥이 7:30~8시 사이에 나오거든요

근데 옆에서 간병인이 뭔소리냐고 아까전에 밥 세숟갈 먹었잖아~ 이러는거예요 그러면서 저랑 엄마랑 통화 중인데 잠깐 바꿔달라고 해서 저랑 통화했거든요..

밥 세숟갈정도 먹고 좀 앉아있다가 잠깐 잤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그런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엄마가 원래 불면증이 좀 있으셔서 집에서도 잠을 잘 못주무시는 편이었고 병원에 와서도 잘 못자는 편이었는데 어제는 잠을 잘잤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긴 병원생활과 잘 못먹어서 살이며 근육이며 너무 많이 빠져서 기저귀 생활을 한지 2~3주정도 된 것 같아요

간병인이 말해주길 9/27금욜 저녁 7~8시부터 새벽 3~4시까지 매 시간마다 거의 소변을 봤다고 해요 양도 500ml정도로 많았다 하고..

근데 10/2수욜 저녁부터 기저귀 갈아달라 소리를 안하길래 배를 만져봤는데 빵빵하더래요

그래서 간병인이 쉬가 안나오는거 같으면 말을 해야지 왜 안했어 하고 간호사한테 말하고 소변줄을 다시 찼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 다시 통화하면서 어제 소변이 안나와서 소변줄 다시 찼어~? 라니까 엄마가 몰라 나 소변줄 찼어? 또 이러니까.. 딸입장에선 갑자기 좀 바뀐(?) 엄마 모습에 걱정이 좀 되네요..

치매검사를 해봐야 하는게 아닌지ㅜㅜ...

장기 입원하게되면 기억력 감퇴나 인지능력장애가 일시적으로 올 수도 있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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