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 1일차

극복화이팅l위보
2024.10.12 02:16 | 조회 1.1k

어머니도 저도 호스피스 들어가기 싫었지만 이번달 말이었던 호스피스 예약이 갑자기 자리가나고 뭔가 안들어가면 큰일날거같이서 들어가게됐어요...

대학병원과 다르게 이제 자리가 난다는것은 누군가의 천국여행이겠지요...

저희 어머니랑 가족들도 호스피스는 끝까지 외면했습니다.. 막상 들어와보니 시설도 좋고 보호자들이랑 함께하는 추억 쌓기 프로그램도 여러가지있네요.

요양병원보다 케어가 더좋네요.. 선입견때문에 안가려고 발악했나봐요..힘이없어서 웃긴얘기해도 미소만 짓고 바로 위쪽에 손얹고 눈감고 조절하시는분이

여기서 오자마자 몰핀도 맞고 여러 심리 치료도 받으니 거의 반개월만에 껄껄껄 웃으면서 재밋엇다구 말하시더라구요.... 이게 마약진통제 탓이구나 싶다가도 탓이어도 시원하게 웃을수있어서 고맙습니다..

저처럼 호스피스가 무서워서 고민하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도 슬프지만 껄껄 웃는 목소리는 암확진후 처음봐서 하늘에 감사할따름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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