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환자보다 더 스트레스 받는 보호자

완치빠샤l대보
2024.10.22 01:04 | 조회 1.5k

제목만 보시고 헛소리다 싶으셨을 것 같아요.

아버지 대장암 진단 받으시고, 환자보다 더 호들갑 떨며 1달을 보냈습니다.

우선 주 치료병원 근처로 이사계획을 세우고,

주치의 평판이 나쁘단 이유로 콜센터 불나게 전화해 선생님도 바꾸었습니다.

아버지 장루수술 먼저 하셨는데, 퇴원도 전에 관련용품도 다 사뒀어요...

급여되는 것도 비급여로 돈 펑펑 쓰며 쟁여두니 부모님은 탐탁치 않아하시지만ㅎㅎ

제 마음이 불안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진단 이후 불면증이 와 끊었단 수면제 다시 복용한 지 1달이 되었고,

약 때문인지 속이 자꾸 뒤집어져 매일 구토를 하는데...

사실 저도 지병이 있는 환자라 몸 관리를 해야하는데 머릿속이 온통 아버지로 가득 차 자제가 안 되네요.

그냥 이리 조급증에 시달리는 보호자가 저 혼자는 아닐 것 같아 공감차원에서 글 한번 끄적여보았어요.

야밤에 잠 못 이루시는 환우분들, 보호자분들 이 시간부터는 숙면하시길 바랄게요.

아픔 없는 평온한 밤 보내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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