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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보니 내일이면 벌써 11월이더라구요!!
어린 나이에 암 진단 받고 벌써 3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4기에 발견됐는데도 지금껏 잘 버텨내준 제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젠 아픈것도 지겹다는 생각도 들곤 해요..
그래도 수술이며 항암이며 방사선이며 계속 치료중인데도 버텨주는 제 몸에게 고마운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아요.
작년 이맘때엔 잘 먹지도 못하고 아파하고 하루에 2000보 걸어도 힘들어했는데, 이번 가을엔 너무나 잘 걷고 잘 먹고 있어서 감사하네용ㅎㅎ
누군가에게는 너무 살고싶은 소중한 하루라는 걸 알고 저도 이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해서... 요즘엔 더 알차게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기까지 정말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요ㅜㅜ
아무튼 저는 저번주에 간 방사선치료가 끝났고 내일은 항암하러 병원에 가요!
11월 8일엔 ct도찍고 지금 쓰는 3차약제를 바꿀지 말지 결정해야하는데 걱정이 안된다면 거짓말인것같아요.
다음 약은 뭐일지 있긴 할지 생각이 많지만 그래도 지금껏 버텨온것처럼 잘 이겨내보겠습니다!!
지금 이순간 힘든 싸움중인 모든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 잘드시고 재밌는 생각 긍정적인 생각 하면서 함께 힘내봐요..! 11월도 파이팅입니다!
그럼 저는 최근에 자른 머리 자랑하면서 가볼게요😆
머리 밀고 기르느라 3년 반만에 미용실 갔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