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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항암 끝나고, 위도 아프셔서 위내시경도하고
위가 안아프니 미식거린다 못드시고
다시 미식거림 사라져 조금이라도 먹으려하니
설사하셔서 금식하시고
겨우 설사 멈추니 며칠 미룬 항암일입니다
내일부터 9회 항암인데
오늘도 침대에 누워만 계시네요
다행히 이번 회수부터는 오빠가 같이 병원에
있기로했습니다
7시넘어서 5살 손녀 데리고 엄마한테가니
자고 계셔서 잘거야? 나그냥갈까? 물으니
조금있다 가라고 했습니다
불켜고 손녀 홈런볼 과자 입에 넣어주니 누워서
먹길래 몇개 더 입에넣어 줬습니다
이거라도 먹으라구요
가져간 연시,바나나는 안드신다해서
옆에 놔두고
짜장 해간거 나중에 먹으라고 (안드실것같아요)
냉장고 넣어두었어요
그런데 힘없이 누워계신줄 알았는데
누워서 갑자기 아빠욕을 가볍게 하셔서
원래 남자들은 센스가 없다고 같이 욕해주니
좋아하시네요
손자가 받아쓰기 90점받은거 말씀드리니
갑자기 제 손을 덥썩 잡더니 너무기쁘다고
엄청 오랫동안 손을 흔들고 좋아하셨어요
최근까지 한글을 못읽었거든요^^
아이스크림 사줄까하니 편의점 갔다오라네요
편의점가서 사오니 힘없어서 못 일어난다더니
침대에 앉아서 누가바를 빠른 속도로 드시네요
어제 강애리자 님의 책을 읽었는데
칼로리를 계산해서 뭐라도 드시게 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누가바의 칼로리도 꽤 될테니
내일도 설사 안하시면 고칼로리로
엄마가 관심있을 음식을 드려봐야겠습니다
못먹는것 보단 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