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9회차 폴피리항암 중 아이스크림

엄
엄마와나의체력l췌보
2024.11.04 22:43 | 조회 678

8회 항암 끝나고, 위도 아프셔서 위내시경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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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안아프니 미식거린다 못드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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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식거림 사라져 조금이라도 먹으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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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하셔서 금식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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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설사 멈추니 며칠 미룬 항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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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9회 항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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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침대에 누워만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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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번 회수부터는 오빠가 같이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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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기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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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넘어서 5살 손녀 데리고 엄마한테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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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계셔서 잘거야? 나그냥갈까?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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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있다 가라고 했습니다

불켜고 손녀 홈런볼 과자 입에 넣어주니 누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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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길래 몇개 더 입에넣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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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라도 먹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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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간 연시,바나나는 안드신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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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놔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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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해간거 나중에 먹으라고 (안드실것같아요)

냉장고 넣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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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힘없이 누워계신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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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갑자기 아빠욕을 가볍게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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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남자들은 센스가 없다고 같이 욕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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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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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가 받아쓰기 90점받은거 말씀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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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제 손을 덥썩 잡더니 너무기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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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오랫동안 손을 흔들고 좋아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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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한글을 못읽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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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사줄까하니 편의점 갔다오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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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가서 사오니 힘없어서 못 일어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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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앉아서 누가바를 빠른 속도로 드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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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애리자 님의 책을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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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를 계산해서 뭐라도 드시게 하시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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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었습니다

누가바의 칼로리도 꽤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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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설사 안하시면 고칼로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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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관심있을 음식을 드려봐야겠습니다

​

못먹는것 보단 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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