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

긍정의 삶l난본
2024.11.10 08:18 | 조회 640

제주올레걷기축제가 11.7~11.9일까지

14~16코스에서 열렸어요. 작년에는 코스가 길어서 미리 걷기 연습도 꽤 했었죠.

금년에도 참석하려고 항공권과 숙소는

미리 예약을 했고 6일날 제주시에 갔어요.

각 코스 출발점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불편해서 왕복 셔틀버스 예약도 다 했구요.

집합 장소가 숙소에서 20분 정도 걸리는데 셔틀이 7:45~8:10에 출발이라 새벽부터 아침을 먹고 버스를 타고 출발했죠.

가다 보니 좀 이상해서 기사님께 물었더니

잘못탔다고 해서 내려 택시로 이동했어요.

첫날이라 구매한 셔틀 승차권을 받느라

시간은 더 지체됐구요.

원래 개회사, 축사 이런 건 건너뛰는데..

1시간이 더 걸려 출발 장소에 도착했더니

벌써 개회식이 거의 끝나가더군요.

아, 이럼 큰일인데...

남보다 먼저 출발해야 제 시간에 걸을 수 있거든요. 제 나이 또래는 사실 드물어요.

처음에는 조바심이 났지만

에라, 모르겠다. 가는 데 까지 가보자.

14코스는 19.9km로 6-7시간 걸린다고

안내가 되었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셔틀이

4시부터 있어서 얼른 머리를 굴려보니

시간이 빠듯하더군요.

난 도대체 왜 포기를 못 하는지

시작을 하면 끝을 보는 편이라 또 강행군.

걷는 사람의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 계속 걷는 거에요.

올레길 리본도 계속 달려있고 화살표,

간세 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지만

요소 요소마다 교통정리를 하고

길 안내해주시는 자원봉사자도 엄청

많아요.

날씨가 좋아서 걷는 내내 즐거웠어요.

걷다 보면 더워서 점퍼를 벗었다가

또 센 바람이 불면 다시 입기를 반복

또 반복했어요. 제주에서는 걷다 보면

적당한 식당을 만나는게 무척 힘들어요.

그래서 간식을 이것저것 준비 했는데..

중간에 물도 나눠줘서 받고, 우유도 받고 배낭에 짐이 점점 늘어나 무거워졌어요.

오래 걸으니까 발가락 양말을 신고 양말

하나를 덧 신었더니 트레킹화가 꼭 끼여서 발목 앞 부분이 조금씩 아팠구요.

중간에 '성아시'란 식당이 있어 들어갔더니

규몬 작은데 내부가 후기로 도배된 맛집.ㅋ

문어해물뚝배기와 전복죽을 시켰는데

둘 다 만족했어요. 저희가 식사후 나오니

대기줄이 쫘악~~~

배도 부르고 보이는 풍광도 좋았는데

단지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정신이

없었죠.

중간에 포기를 안해서 꽤 힘들었지만

모처럼 보람있던 하루였어요.

사람도 많고 부스도 많고...

돌담위에도 선인장(월령 마을)

돌바닥이라 힘들었죠

성아시 해물 식당

연날리기 체험(통과)

14코스 종착점에서 간세

쉴새없이 걸었더니 3시경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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