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께서 떠나셨어요.

빵
빵즈l신보
2024.11.18 06:44 | 조회 2.4k

오랜 기간 고생한 저희 아버지께서 어제 오전에 떠나셨습니다.

2015년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혈뇨로 인해 검사 결과 신우요관암 판정받고 그동안 수술, 추적검사, 재발, 수술, 항암(티센트릭), 재발, 항암(키트루다,파드센) 실패 등을 겪었네요.

더 건강하게 오래 살다 가셨으면 좋으련만, 딸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도 우리 아빠 면역항암제 다 쓰시고 비급여로도 해보고 해볼 수 있는 치료 다 해보고 임종도 가족끼리 맞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아봅니다.

장지, 빈소, 영정사진들도 그러기 싫었지만 엄마의 말대로 미리 준비해둔 탓에 우왕좌왕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네요.

서울대 곽철교수, 김미소 교수님 진료 받다가 나중엔 적십자병원 6병동에 계셨는데 6병동 간호사 분들 너무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좋아서 투병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상중에 너무 피곤하지만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어서 글 남겨봅니다. 그래도 암 발생 후 아빠와 오랜 기간을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추억 많이 남겼고 투병 중에 회사일 하면서도 나름 최선을 다해 간호했다고 생각해서 슬프지만 후회는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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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환우분들 보호자분들. 힘내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로 시간 많이 보내시고 사진, 영상 많이 찍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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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큰 위로가 되었던 동행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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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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