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벽하나 차이 , 종이 한장 차이 , 계절의 끝 하루 차이
22.3월
22.4월 방사선
22.7월 수술 / 장루조성
22.12월 장루복원
23.5월 질누공 장루 재 조성
23.9월 질누공 수술
…
….
공식 수술 만 7번인데.
거듭된 수술로 머리가 바보가 되어 기억이 안나는 걸까요.
지우고 싶은 시간을 머리에서 선택적으로 지운 걸까요.
혹 이제는 정말 잊혀질 만큼 현실에 적응하고 있는 걸까요.
위의 셋 중에 무엇이든.
2년 검사를 잘 지나갔고.
정기검사 간격이 3개월에서 6개월로 넘어섰습니다.
저는 올해 장루 재조성으로 잠시 휴직을 한달 하고 또 복직을 했는데.
그게 언제 였는지 나 자신도. 동료들도 아무도 기억 못하는 것 같네요.
인사부에서나 기억하려나?
아!! 월급 통장이 기억하고 있겠네요.
회사는 숨이 막힐 지경으로 바쁘지만 어려운 경기로 맨날 어렵다고 힘 빠지는 소리나 들리고
뭐 다들 힘드니까.. 그래도.. 또 잘 지나겠죠.. 그래야겠지요.
누군가 재무재표 보고는 우리 회사는 끄떡없겠다 라고 했다네요.
이 바쁜 와중에 그런 거 보는 애들도 있나 (ㅋ) 싶지만. 안도가 되는 소리기이도 하네요.
장루 조성한 사람들은 살이 찌기 힘들다는데.
먹는 것에 제한두지 않는 저는 10키로가 쪘네요.
장루가 막힌 적도 없구요.
너무 다행이지요.
그런데 너무 다행이다 보니.
장루 주변 살이 벗겨지는 것 , 따가운 것 등의 사치? 스런 투정이 생기네요.
올 여름이 진짜 너무 더웠잖아요. 참 힘든 24년 이었어요.
위의 글을 적어 놓은지 딱 1달이 지났네요. 오늘은 11월 27일
오늘은 꼭 제 안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환우님들
첫눈이 오고 있거든요.
인정많은 하늘님은 첫눈도 참 많이 내려주네요.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었다는 한달전의 저 윗 이야기로 해피앤딩할뻔 했으나
★미친 나머지!!!!!
★★미친 나머지!!!!!
★★★미친 나머지!!!!!
( 나의 본분을 잊고 회사에 회사에만 몰빠아아아앙!!! . .. .. 한거져!!!!!! )
인정이 많은 하나님은
정신차리라고 좀 쉬고 가라고 저에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 위경련 §§§§§§§§§§§§§§§
▷화요일
엄청난 쓰나미 급 플젝이 마무리 지어지던 바로 오후
쥐어짜는 듯한 명치 아랫 쪽의 고통
타이레놀 긴급투입 , 소화제 긴급 투입 /
회사에서 칼퇴 집으로 기어들어 감으로 일단 진압했다고 생각함 ( 일도. 고통도 )
▷수요일 (휴가가 하루라도 있었으면 반차가 한개라도 있으면.... 쉬고 싶다)
전날 칼퇴는 했으나 한숨도 못 자고 쎄한 몸을 들고 어제 칼퇴의 잔재를 정리하러 출근
종일 고통과 공복 , 칼퇴 집으로 기어들어감
팀장님께서 몰골을 보더니 내일 재택해라 하심
▷목요일
재택이라 다행이긴 한데.
통증으로 날 밤새고 아침에 빠르게 처리할 일을 한 후 11시 30분 병원으로.
걸어서 갈 정도의 컨디션이 아니어서 운전을 했지만.
주차하다 기둥에 사이드를 박아 사이드미뤄 와장창
위경련..
엉덩이 주사와 링거 맞고 집으로.
하루가 엉망 눕지도 자지도 먹지도 못하는 어쩜 이런 아픔이 있구나...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 말도 할 수 없음.
▷금요일
목요일 상황보고 금요일까지 쉬다가 월요일에 완전 나아서 와라! 하신 우리 팀장님 덕에
재택이었지만.
여전한 아픔
6시간 근무가 어서 빨리 가거라... 하루야....
▷토요일,일요일
이거 대체 뭐가 이렇게나 아픈건가
위 뭐라고?
하아..출근은 어떻게 하지?
병원 응급실 가서 입원하라는데. 난 휴가가 없는데.. 난 휴가가 없다고...
▷월요일
기어서 출근은 함
하루의 기억이 없음
점심시간에 싸간 죽을 먹고 근처 내과방문
위경련. 약과 주사
그냥 식사를 하세요. 이제.
칼퇴
집에 가는 길에 먹은 적이 있는 능이백숙집 삼계탕이 갑자기 생각나서 들러 급 포장
살아보겠다고 삼계탕을 포장해와 집에서 능이버섯국물와 닭 반마리 먹고 쓰러져잠듬
▷화요일
불면의 밤, 고통 잦아듬
목소리 나오기 시작
친구들에게 이때야 아팠다고 고백
퇴근시간 회사를 나가니 회사앞 비상깜빡이 켠 차안에 친구들이 옹기종기
몸보신을 위한 저녁 ㅋ
▷수요일
불면의 밤, 고통 없어짐
6키로 정도 빠졌고, 얼굴과 피부의 혈색이 겨울 나무껍질 색이지만
그래도 원상 복구중
퇴근 길에 한살림 알,고니탕 구매, 하얀 밥과 회사동료어머님이 담궈주신 총각김치와 한 그릇 쓱싹!!
통잠!! 혈색 회복, 컨디션 회복!
11월 28일 까지 올리지는 못하고 쓰고만 있는 주저리 일지 ㅋ
저의 진짜 근황
질누공근황 & 장루
살이 찌면서 상대적으로 장루가 안쪽으로 파여 들어가는 현상이 있어 고민 하던 중
장루선생님의 지도와 조언으로 함몰형 장루판으로 교체했습니다.
분비물 걱정으로 패드를 착용했었는데요.
EXTRA 로 속옷을 하나 가져 다니고 오히려 패드 착용을 땠는데요.
몸에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분비물 강박에도 벗어났습니다.
회사 화장실 들어갈 때 트렌타 사이즈 물통에 물 가득 채워 들고가다 손에 힘이 풀려 온 화장실 바닥에 물을 쏟은 적
장루 비우면서 일부가 바지에 뭍은 적
바지 앞 부분이 부풀어서 사람들의 ? 라는 눈빛이 스치는 적 등등 수도 없는 것
엉망인 내가 쏟아 내보인 것인냥 아니 이게 머라고 속상하고 속터지고.... 아무도 모르게 눈물이 훔쳐지고........흑
근데 이건 내 잘못도 아무의 잘못도 아니고.
열심히 잘 재미지게 살고 있는 내가 더 잘하고 있는 거라고.
나를 또 위로하고 다독이고 토탁이고. 사는거죠!! 나는 귀하고 소중하니까요!! 또 어르고 달래고 우쭈쭈 둥기둥기
앞으로 복원 일정은 언제 정도 생각하냐고 물으신다면..
모르겠습니다.
예상을 25년 말 26년 정도 인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운동도 물놀이도, 목욕도, 사우나도 너무 하고 싶구요.
걱정 없이 잠도 자고 생활하도 하고 여행도 가고 싶습니다!
근데요
아직 모르겠습니다..
조급하지만 그래도 잘 함께 또 가보렵니다!!
암따위 너와 누공따위와 너라는 것과 다시는 조우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것들은 아주 비겁하고 더럽고 찌질한 것들이기 때문에 아주 조금의 여지만 있어도 끌고 기어 쳐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아주 완전히 싹쓸이하게 전멸하고 복원할꺼에요!!!
다들 길고 지겹고 어둡고 외로운 싸움 하고 계시지요?
모두 힘냅시다요!!
혼자 아니고요!!
햇사리도 있고!! 함께 가는 동행이 있으니 주저 앉았다가도 큰숨 한번 쉬고 또 걸어보자구요~
올해. 오늘 마무리 잘하셔요!
다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