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남편이 너무 보고 싶어요

초코레또I담보
2024.12.01 22:51 | 조회 1.6k

결혼한지 7년.. 3살 아이랑 저만 남겨두고 남편이 떠났어요.

올 1월에 암을 발견했고, 수술 후 정상적인 생활 잠시 하다가 7월부터 11월까지 많이 아파하고 먹지도 못하고 병원에서 누워만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그렇게 떠났네요.

장례기간 동안에는 이게 무슨 일인지도 모르게 정신 없이 보내버리고.. 또 일주일은 시댁식구들과 장지에서 함께 보내느라 긴장해 있다가 집에 오니 몸살에 몸도 마음도 엉망이에요

아이를 재우고 불 꺼진 거실에 앉아 있으니

남편과 함께 했던 일들이 떠올라 눈물이 맺히네요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보냈는데..

너무 보고 싶고

꿈에라도 나타나줬으면 좋겠는데 아직 제 꿈에는 한번도 나타나주질 않네요

마지막까지 저랑 아이랑 걱정하던 남편이었는데

포기 않고 계속 치료하고 먹어보겠다고 희망을 놓치 않았는데

마지막 한달은 선망도 오고 의식저하도 와서 남편이 남긴 말이나 유언도 없어서 남편은 어떤 생각이었는지..

제가 어떻게 살아줬음 좋겠는지를 모르겠어요

어제는 아이와 차를 타고 가다 이 고통도 죽으면 잊혀질텐데..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치더라구요

그러면 안되는데 점점 더 남편의 빈자리가 커지는게 느껴지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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