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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아니라 환자로
제 진료를 보기위해 아침일찍부터
나와서 두시간 운전하고
검사하고 밥 먹고 진료대기중
지나간 기억들이 스치듯 지나가네요
삼년이 채 안되었지만
너무 까마득한 먼 옛날같기도
생생한 어제 같기도
나도 수술하고 진료 다니고
그런데도 나는 없고 남편만 있네요
여기서의 기억은
갱년기인지 지친건지
이제 많이 내려놓으려고
준비중인데
어찌보면 사는게 별것이 아닌데
행복이 별것이 아닌데
행복하지 않으면 또 어떠하리
그래도 살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