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 연명치료 거부 동의서 작성했습니다..

건강의힘l폐보
2024.12.04 16:27 | 조회 1k

오늘 연명치료거부동의서 작성하고 왔습니다..어제 아버지께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는데

아버지께서는 덤덤하게 받아들이셨네요... 당신의 심정이 어땟을지 저는 감히 가늠할 수 없겠죠..

아버지의 이름을 적고, 제 이름을 적는 순간에도...이게 맞는걸까 질문이 수없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를 위한 선택이라는 생각과 고통 속에서 더 이상 머물지 않고

마음 졸이지 않고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이름을 적었습니다..

복도를 나오며 제 어린시절이 떠오르더라고요..그 때는 한없이 강인하셨던 아버지였는데...

나에게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셨던 분인데 지금은....

결국 말없이 집으로 돌아왔네요...이것도 이겨 나가야할 일중 하나겠지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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