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많이 추워졌어요...
추워서 그런지 항암후 기력회복이 하루쯤
더 걸리는것 같습니다.
옆지기는 오늘
카레를 한솥 끓여놓았어요.
꼭.. 곰국 한단지 끓여놓고
여행가시던 어머니처럼...ㅎ
큰 대접으로 한사발 떠서
다~먹으라고 주네요.
물론...
밥알한톨 안남기고 다~~먹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또 한체급 올라갈것 같은..
이렇게 곧 헤비급이 될지도 모르는..
대장암 간전이 4기..
지금은 복막전이된
키작은 코스모스입니다.
기다리던 그녀들의 반가운 소식들로
기운을 얻어
일요일...
새벽에 비가올지도..
도로가 얼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요일 저녁먹고 올라가
병원앞에있는
호텔인듯 모텔같은..
모텔인듯 호텔같은 곳에서
하루를 묵고 병원에 갔지요.
12차에 찍었던 ct결과지를
도저히 볼 깡다구가 없어서
얌전히 교수님앞에 앉았습니다.
잘지냈냔 물음에..
혈색좋은 내얼굴로 답하고..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내 살들이 먼저 대답하고...
ct는 어떤가요..라는 제질문에
변화가 없네... 변화없음은 그냥 긍정신호로...
그렇게..
긍정으로 받아드리고 계속 치료유지하는걸로..
다음번 ct찍는 날까진
다행인걸로^^
서울에 첫눈답지않게
첫눈이 왕창 내려준날..
여긴 비바람이 많이불어서..
옆지기 사업장에 있는 하우스 지붕이
날아가버렸다네요.
며칠을 아침부터 하우스에 올라가
지붕수리를 하고 집에 온 옆지기.
고단함에.. 저 어깨도 무너지는거 아닌지...
이젠 시골의 한 배불뚝이 아재가 된
한때는 한량같았던
내새끼들의 슈퍼맨..
그사람이 있어..
그사랑이있어..
어제보단 나은 오늘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생각하는
그렇게 호호할미될때까지^^
사랑하며 살아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