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동거리가 왔다리 갔다리 거리도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러가지 했습니다
아침에 안성에 서운산에 갔습니다
오후엔 서울 잠원동에 갔다가 저녁엔 다시 천안으로
아침 7시부터 나가서 저녁 11시까지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서운산은 안성시 서운면과 충북 진천 백곡면사이에
있어요 경사가 완만한 아주 순한 산입니다
첫눈이 온후로 겨울산을 보러가고 싶어 지난주 소백산을 갔지만 똥바람에 실패하고 또다시 눈이 오기를 기다리지만 눈은 커녕 산불조심 강조기간이 겹쳐 15일까지 통제하는 산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망설임에 한주가 다지나갑니다
서운합니다 그래서 서운산에 갔습니다
석남사 치고 오시면 이런 절이 나옵니다
주차장ㆍ화장실 있고요
무료
이른아침이라 음산하고 춥습니다
영하 6 도
들머리는 이렇습니다
좌측은 급경사 우측은 완경사
저는 우측으로만 다닙니다
완만한 산도 급경사로 가면 빡세요
이렇게 완경사가 1ㆍ5킬로 미터정도 스위치백 형식으로 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ㆍ
태백산에 있던 가찻길이 스위치백 철도입니다
단풍나무잎이 푹신하게 깔려있고 지칠일 없는 완경사입니다
의자는 곳곳에 과도하게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샘물인지 ᆢ
약수는 아니고 손씻고 세수할정도 물이 ᆢ
오늘은 추월하는 사람도 없고 아직 내려오는 사람도 없네요
서운대교 4미터짜리 교량
삼분의일쯤 거리에서 부터 슬슬 경사가 시작 됩니다
벤치는 수도 없이 많아요
지난여름엔 그늘지고 시원한 산길이었는데
겨울엔 따뜻한 햇살을 제공하는군요ᆢ
그늘엔 눈길이 군데군데 남았지만 아이젠이 필요할 정도는 아닙니다
완쪽은 비탈길 오른쪽은 계단길
난 오른쪽ᆢ
완만 하지만 산은 산이기에 이제 땀나기 시작합니다
절반쯤 와서 모자를 바꿔씁니다
우측골에서 사철 찬바람이 때립니다
몸은 더워도 귀가시리고 손이 시립니다
한시간쯤 올라오니 지난 첫눈의 참상이 있습니다
눈의 무게와 바람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여러게
꺾이고 부러졌습니다
너무 불쌍해서 속상합니다
이렇게 큰 소나무가 팔이부러지고
허리가 부러지고
심지어 골반이 내려 앉았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ᆢ
자연에는 인의가 없다는걸 또다시
생각합니다
그날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서운산에 무슨짓을 한거지?
버티다 못해 인대가 찢어 졌습니다
이나무들은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연이 행하는대로 다 그대로 받아 들이고 자연은
편견도 없고 인내도 없고 인의도 없이 행하는군요
속상해 하는 사이 추월 1
추월 2
뭐가 잘못되었기에 자연에게도 이런 형벌이 내려질까요?
조앞에 산이 눈높이 보다 조금 위니까 50고지 정도만 올리면 되겠다 싶네요ᆢ
지난여름에도 이골짜기 바람이 쎗는데 오늘은 북풍한설 귀가 시리고 손가락이 시려운 찬바람이 때립니다 어느 산이고 꼭 그런 지점이 있어요
오늘도 느리지만 천천히 정상에 올랐습니다
중요한것은 느리지만 천천히 오르긴 해도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것에 스스로 위안하고 격려하고
만족합니다
그렇습니다
서두르지도 않습니다
늦더라도 멈추지 않습니다
끝이 올것 갖지 않아도 마침내
도착합니다
느린것을 창피해 하거나 두려워 하지말고
멈추는걸 부끄러워 하고 포기하는걸 두려워
합니다
안성시내뷰는 이렇습니다
얕아요
정상석 부근에 서운마운틴 무인카페가 있어요
바람을 막아줍니다
오늘은 이런걸 가져왔어요
서툴러서 설익고ᆢ
그집앞을 들으며 그지밥을 먹어요^^
디저트도ᆢ
이렇게 밥먹고 과일먹고 커피마시고 왔다리갔다리 놀다 하산합니다 콧물은 줄줄 흘러도 즐겁습니다^^
물론 LNT는 철저하게 지킵니다
LNT란
Leave No Trace 의 첫글자로 흔적 남기지 않기란 의미입니다ㆍ.미국 국립공원 환경단체의 주도로 시작된 환경 운동으로 자연보호활동입니다
흔적 않남기기 7가지
첫째 사전에 계흭하고 준비하기
둘째 지정구역에서 산행및 야영하기
세번째 있는 그대로 보전하기
네번째 배설물이나 쓰래기는 정해진 방법대로 처리하기.
다서번째 모닥불 최소화하기
여섯번째 야생 동식물 배려하기
일곱번째 타인을 배려하기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의경우 음악 틀고 산행이나 산책
금지와 산에서 야호 ᆢ또는 큰소리 웃음소리로 떠들지 말기 금연은 물론 금주ㆍ
국립공원은 금주입니다
이러한것들이 지켜지고 발전해야
자연과 친화하고 건강하고 성숙한 멋진
생활이 될것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부리나케 달려갑니다
잠원동에 고딩 반창회
43년 지기
고1때 반창회 7명
세월참 잘 흘러갔어요
나이먹어도 하던짓은 다 같아요
세종ㆍ천안ㆍ의정부ㆍ나머진 서울
까꿍
2차 하러 이동
해가 서쪽에서 뜨려고 중늙은들이
술집 노래방 다 제끼고 간곳은ᆢ
신세겨 백화점으로 고고ᆢ
자리잡아ᆢ
이거 먹고 차마시고 해산하자구ᆢ.
평균연령 2ㅡ30대 ᆢ우리같은 늙은이 없슴
그러나 의식하지 않고 먹고 마시고 잘 놀다 왔습니다
하루를 참 길게 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만큼 걸었구요
아침6시부터 오후10시까지 간헐적 소식에
겁먹지 않고 의연하게 참을수 있었고 밀리거나
새는 참사 없이 잘 버티었습니다
소식이 올때 앉아만 있으면 참는게 더 힘들고 걷거나 움직이면 참기도 쉽고 급박한 상황이 완화되는 신비로움을
깨우칩니다 이제 참는것도 4ㅡ5시간정도 가능해지고 의연해 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