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시련은 왜 끝이 없을까요? (요관스탠트 문의드려용)

읏니l위본
2024.12.13 12:39 | 조회 1.6k

안녕하세요. 위암 3기a로 3년 반 추적관찰 중에 난소, 복막, 직장 전이가 발견되어 우측난소 절제 후 항암 중인 읏니입니다.

1차는 폴폭스+옵디보, 2~3차는 옥살리 부작용으로 5FU+옵디보 진행 후 암센터로 전원

폴피리+옵디보로 2차까지 진행하였고, 2차 후 잔변,잔뇨감 등이 있어 회복기간 내내 제대로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지난주 목요일 3차 항암일이 되어 외래를 보았고, 호중구 수치가 낮아 그라신 한방 맞고 일요일에 다시 입원하자 하셔서 벌써 호중구가 내려가다니 실망하며

일요일까지 쉬고있었는데, 이제 암센터도 병실부족으로 인해 입원이 밀리더라구요.

결국 외래로부터 꼬박 일주일이 지난 어제 입원을 했고, 그 사이에 아랫배 팽만감이 가시질 않아 추가 외래를 잡아 씨티 예약까지 하고 어제 오전에 씨티도 찍었어요.

그런 느낌 아세요 혹시? 아프고 나서부터 아무래도 몸의 반응에 예민해지다 보니, 반응중에도 이건 별거 아닌 느낌이다와 아 이거 심각한데 하는 느낌을 구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ㅋㅋ

처음 전이 발견 시에도 기분이 좋지 않았었거든요. 잘못된 것 같은느낌? 아니나 다를까 전이 예상은 맞았었고, 이번 불편감도 단순한 항암부작용이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역시나.. 씨티상에서 요로가 늘어져 있어서 소변배출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요관에 스탠트를 삽입하자는 교수님의 말씀.. ㅎ...ㅏ....

그래서 오늘 등쪽에 관을 뚫고.. 며칠 있다가 스탠트를 삽입하고.. 그 후에 항암을 하게 된다는 청천벽력.. (매 입원할때마다 청천벽력)같은 소식..

하다하다 이제 앞판이 아니라 뒷판까지 칼자국을 만들게 생겼어욬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씨티 정식판독이 나오지 않아 다른 장기에 또 어떤 이상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엉망입니다. ㅋㅋㅋㅋㅋ

케모 심으러 인터벤션실 갈때 엄청 울었는데.. 오늘 또 인터벤션실 방문하네요 ㅠㅠㅠ 으악

제 항암제는 왜 열일하고 있지 않을까요? 입맛없어도 열심히 먹고 좋은 생각 하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열심히 이겨내고 계시는 환우님들 보면서 5차 10차 쭉쭉 달려가고 싶었는데 ㅠㅠ

돌아오는 건 왜 이런 답답한 결과뿐인지 ㅠㅠ 좋아지진 않더라도 유지라도 하며 엄마보다 오래 살고 싶은데 ㅠㅠ

항암이 이렇게 밀리는 동안 또 커져만 갈 암세포들 생각하니 너무 두렵고 겁이 나네요.

스탠트는 거의 영구적으로 한다고 생각하라고 하시던데.. 그게 맞나요?

말로만 들어봤지 정확하게 알지 못해 또 걱정만 한움큼 하고 있는 중입니다.

3차까지 무사히 마치고 암센터도 입원 미뤄진다며 참고하시라고 후기 글 남기고 싶었는데 또 이렇게 주절주절거리게 되었네요.

스탠트 시술 후 주의해야될 사항이나 유념해야할 것들이 있을까요?

아침먹고 낮잠 자고 디카페인 커피 한잔하고 항암주사 맞을려고 했는데 계획이 다 틀어져 멘붕속에 빠져있는 파워 J입니다.. ㅎㅎㅎ

흐아~ 일희일비 하기 싫은데 정말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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