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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입욕제사서 좋아라하며 목욕했는데
약기운 잔뜩 돌아서 운동기능 맛가더니 사지도 못 가누고 혀는 늘어지더니 잠시간의 기억이 휘발되네요.
헛소리 적어둔 것도 있고
3시간 지나서 좀 나아진 지금도 감각이상은 있어요.
뿔이 솟아난 침대에 누워서 2톤이 된 몸무게를 느끼면서
아령같은 손가락으로 글쓰는 중이예요.
500ml짜리 쇠를 채운 음료병으로 터치하는 듯한 기분이 묘하네요.
움직이는 거는 아무렇지 않은데 느껴지는 감각이 헬창쇠질하는 거 같아서 더 이상해요.
진짜 약 줄여야겠어요.
엄마도 놀라시네요. 걷지도 못하는거 처음 봐서요.
저도 처음이지만요.
화장실갔다가 쓰러지다시피 주저앉아버리니까 저도 당황.
혀가 꼬이니까 횡설수설하고 힘조절도 안되고 조개마냥 혀는 왜 자꾸 나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