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폴폭스 항암 완주했어요~

나를다시보기l대본
2024.12.16 11:06 | 조회 1.7k

구불결장암 3기 C3, 림프절 5개 전이로

암이 장벽을 뚫은 케이스 입니다.

지난 4월 29일에 용인세브란스 김남규 교수님께 수술받고

5월 29일에 김태형 교수님 주치의로 폴폭스 항암에 들어갔어요.

처음엔 교수님 권유로 3박4일 입원 항암이었다가

병원 생활이 너무 힘들고 병원 간판만 봐도

토하고... 불안함에 매일 눈물 흘리고 괴로워하다 못해

8차부터 통원 항암으로 바꿨더니 심리적으로

훨씬 낫더라고요. 그래오 매번 항암할 때마다

신경안정제를 복용했었어요...

중간 중간 호중구, 혈소판 저하, 부정맥 이슈로

항암이 엄청 밀리기도 했어요. 최장 4주까지도 쉬어봤네요. 그렇게 밀리다보니 결국

9차,10차 옥살리를 85퍼센트로 줄이고,

11차를 80퍼센트로 줄이고,

11차 옥살리 맞다가 호흡곤란으로 기절했더니

막항은 70퍼센트로 줄여서 맞았네요^^;;

피수치로 고생한 것 치고는 머리카락은 3분의 1정도 남았고 손가락 발가락 깨끗하고, 손발저림도 10차부터 생겼고요.

생리도 꼬박꼬박 다했어요.

체격도 작고 비실비실한 저를 하나님께서 절 보살피심이

느껴지더라고요.

매번 항암 맞고나서는 다신 안한다고 엉엉 울고

또 날짜되면 다시 용기내서 항암 하러 병원가기를

반복한 끝에 12차를 완주하고

금요일에 바늘 빼고 시티 찍고 집에 왔습니다.

바늘 뺄때 정말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간호사님도 울지마시라고 달래주시고...

온 가족들의 기도와 희생으로...특히 남편과 친정엄마의

절대적인 희생으로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동행을 통해서 좋은분들께 위로와 응원도 받고

힘낼 수 있었고요.

막항 끝내니 손발저림 + 손발끝 감각이 없네요~

마치 동상걸린것 같아요.

항암 주치의가 하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재발재발재발 거려서 재발, 전이에 대한 공포가 많이 힘드네요.

눈물로 기도 중 이예요...

내일 모레 시티 결과 들으러 가는데 그것도 긴장되고...

전 절대! 재발하지 않습니다! 전이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암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하고 항상 기도하고 되뇌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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