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처음으로 지옥 같은 통증을 호소 하시는 엄마

할수있다우리는l대보
2024.12.23 12:58 | 조회 1.9k

3차 약으로 항암 중인 요 며칠,

몸도 제대로 못 가누신 채

시종일관 앓는 곡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 하십니다.

"악착같이 살아보려 했는데"

"엄마, 나 좀 살려주세요 엄마"

"이를 어떡하면 좋으니..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다."

"죽는 게 차라리 낫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지금은 알 것 같다."

"너무 힘들어.. 나 어떡하니 ㅇㅇ아"

그간 한번도 이렇게까지 통증과 힘듬을 호소하신 적이 없으셨는데..

엄마가 엄마의 엄마를 찾으며 울부짖으시네요...

병원에서는 맥페란과 진통제 몇방 놔주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는 듯 합니다.

차라리 잠이라도 편하게 주무셨으면 좋겠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으신 듯 해요.

계속 가슴을 치시며 답답하다고 하시는데...

이를 어쩌면 좋은가요..

진짜 미치겠습니다.

살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셔서

그 많은 부작용들도 감내해가며 쉬지 않고 달려온 우리 엄마인데..

그간 열심히 잘해오셨는데...

웬만하면 긍정적인 글만 쓰고 싶었는데

괴로워 미칠 것 같아 적습니다....

오후면 끝나는 항암제 주사를 빼고 나면 조금 괜찮아질까요...

엄마...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엄마

제발 힘들지 않기를..

이렇게 기도하고 또 기도할게...

그 아픔 차라리 나한테 다 옮겨왔으면..

제발 우리 엄마 힘들지 않게 도와주세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1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