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31일 항암하며 감사로 한해 마무리중_밴쿠버댁

감사와축복l난본
2025.01.01 09:57 | 조회 2.7k

여러부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의 새해 2025년 1월 1일 맑고 상쾌하게 시작하셨나요?

저는 밴쿠버라 지금 31일 이에요.

지금 저는 상콤하게 자몽빛 케릭스랑 아바스틴 항암하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어요!

2024년 일케 건강한 일상하며 마물하다못해 기념비적으로다가 항암으로 지는해를 바라보니 어쩜 나

럭키비키! 쟈나!!

푹풍같이 쉼없는 연말의 일정이 지나갔어요. 저는 오늘이 31일 이라 아직 바쁨이 덜 마무리 되었어요 ㅋㅋㅋ

저녁식사 전에 항암 마무리되면 가는일에 저녁해결하고 막히는 단탄을 지나 8시 송구영신 예배까지 드리고 집에가는게 오늘의 목표예요. 아자!

항암후 바로 집에서 구르는 편인데 오늘은 1년에 한번이니까 송구영신 예배까지 마물 잘 해보랴구요.

바쁨이랄게 교회행사 교회모임 위주였는데도 왜때문에 이렇게나 바쁜건지 피건해서 또 케릭스 맞기전에 미리 입병나버림요 ㅠ 멍충아…

진심 육아에 직장에 항암하며 신앙생활까지 해내는 분들 참말로 존경합니다

다들 대다나다

작은교회라 예산이 늘 바듯하니 찬양팀 보타이 제가 클스리본으로 만들었었어요 ㅋ 여자 머리띠로도 급히 쓸수있게

이러고 앉아서 공장돌리느라 늘 뎌 바빠요 ㅋㅋ 일벌리는 타입ㅋㅋㅋ

마니 줄이고 세상일 기족일 봐도 오지랍 줄이고 최대한 모른척하고 나만 챙기며 사는데 사려는데 사는척 하는데 ㅋㅋ

교회일만큼은 언제나 손부족하고 저는 언제나 받는 기도가 너무 커서 모른채 할수 없음요

며칠전 찬양팀 가족까지 모여서 36명분 파트럭파티에 환자배려 받는 저는 가볍게 샐러드랑 과일디저트 준비해갔어요.

저희는 올해 재재발로 세번째 수술과 복부내 암이 퍼진 이야기를 들으먀 신랑이랑 우리 모든 인간의 삶속에 포함된 마지막 일정인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었어요

태어날때 무엇보다 출산의 고통속에 태어나지만 대부분 그걸 뛰어넘는 기쁨으로 맞이하듯이

죽음은 삶의 마무리이고 고통이 동반되긴하지만 누구에게나 있는일이고 그걸 뛰어넘는 감사와 기쁨을 나누길 원해요.

아름답게 죽는게 목표이기도 하고 행복하게 비교적 너무 비통해해지 않게 죽음의 절차를 갖고 싶어서 신랑이나 언니랑 동생이랑 가끔 이야기하곤 했어요.

좋아하는 찬양곡 풀레이 리스트를 짜서 내내 크게 틀고 함께 따라부르자. 감사와 기쁨의 찬양으로~

그리고 내가 가진 물건중 좀 값진것들을 유품으로 선물로 걸고 나와의 에피소드 하나씩 생각나는거 이야기하자.

그리고 젤 잼나거나 웃기거나 어이없거나 황당하거나 너무 셈심한 이야기거나 암튼 호응 좋은 분에게 선물해주면 어떨까도 이야기하구요.

미리 제가 찍어논 동영상도 틀어줄까해요.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구 ㅋㅋㅋ

“다들 저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러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이렇게 외주셔서 반갑다고..아마 혼자남은 남편이나 가족들이 힘이 될거니 많이 응원해주라고.. 생전에 일일이 말못해 그렇지 모두 사랑한다고.

전 천국가서 기다릴테니 언제오던지 넘 슬퍼하며 오지않게 주님 잘 믿고 살다오라고!” 머 이런 영상.

그래요 전 mbti N이에요 ENFJ 딱이죠? ㅋㅋ 상상이 멀리가기도하고 감성적이기도하고 계획도 좋아해요.

그와중에 뙇 이곡을 발견했어요. 오늘의 밴쿠버 연말의 마무리는 이곡으로 마무리할깨요.

이찬혁님이 장례에 대해 뭔가 생각하는게 저같은 사람이더라구요 ㅎㅎ

가사도 함 보셔요. 그리고 다들 새해 뵥 많이 받으시기에요!!

내년에도 동행과 함께 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는 얼굴 다 모였네 여기에

한 공간에 다 있는 게 신기해

모르는 사람이 계속 우는데

누군지 기억이 안 나 미안해

종종 상상했던 내 장례식엔

축하와 환호성 또 박수갈채가

있는 파티가 됐으면 했네

왜냐면 난 천국에 있기 때문에

오자마자 내 몸집에 서너 배

커다란 사자와 친구를 먹었네

땅 위에 단어들로는 표현 못 해

사진을 못 보내는 게 아쉽네

모두 여기서

다시 볼 거라는

확신이 있네

내 맘을 다 전하지 못한 게 아쉽네

할렐루야

꿈의 왕국에 입성한 아들을 위해

할렐루야

함께 일어나 춤을 추고 뛰며 찬양해

할렐루야

꿈의 왕국에 입성한 아들을 위해

할렐루야

큰 목소리로 기뻐 손뼉 치며 외치세

나와 그닥 뭐가 없던 여자의

슬픔이 좀 과하게 보이길래

놀랐네 돌이켜보니 그러게

우리도 미묘한 신호가 있긴 했네

머리를 쾅 한 대 맞은 듯하네

이제 머리는 없지만 알기 쉽게

모든 걸 알지 못했기 때문에

뭣 같고 즐거웠어 삶이란 게

한쪽엔 내가 생전 좋아했던

음식들이 놓였네 마치 뷔페

꾸준히 당부해 두길 잘했네

좋은 기억으로 남겨주길 바라

모두 여기서

다시 볼 거라는 확신이 있네

내 맘을 다 전하지 못한 게 아쉽네

할렐루야

꿈의 왕국에 입성한 아들을 위해

할렐루야

함께 일어나 춤을 추고 뛰며 찬양해

할렐루야

꿈의 왕국에 입성한 아들을 위해

할렐루야

큰 목소리로 기뻐 손뼉 치며 외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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