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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엄마 이동식 변기에 소변도 한 번 보셨고
발 닦고 발마사지도 2번 해드렸고
여기저기 멍이랑 상처에 연고도 골고루 발라드렸고
이빨 닦고 가글도 하시고
입술 포진에 오라메디도 발라 드리고
무엇보다 오늘! 오랜만에 몸을 좀 씻겨드렸어요!
바디로션 바르고 기저귀도 갈았습니다.
오늘은 오전부터 지금까지 통증도 호소하지 않고
새벽에 자지 못한 잠을 조금씩 계속 주무시네요.
엄마가 계속 괴로워하거나
오랜 입원과 고통으로 미칠 것 같다고 하시거나
다 귀찮다고 그냥 자다가 조용히 죽고 싶다고 하실땐
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좋습니다ㅜ
그냥 매일매일 이 정도 일상만 계속 반복할 수 있기를
아픔과 고통은 그만 더해지기를 빕니다.
드시질 못하니까 기운내서 보행기 잡고
조금씩이라도 걸으실 수 있길 바라는건 욕심이겠죠?
모든 환자분과 보호자분들
오늘도 부디 무탈하시고 기분 좋은 일만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