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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이번 명절은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신 후 첫 명절이네요...
제사는 지내지 않는 집안이라
그래도 아빠 엄마와 함께하고 싶고 해서
아빠엄마 좋아하던 음식들 만들고 사서
두분 사진에 인사드린 후 맛있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꺼억 꺼억하며 쏟아지네요...
20년 넘도록 아프고 불편한 몸이었지만
천진난만 했던 내 엄마...
그런 엄마...
엄마가 지냈던 엄마의 방은 지금은 내 침실로 사용하고
엄마방 붙박이 장 하나는 엄마의 사진과 엄마의 물건들로 꾸며 두었는데...
가끔은 엄마의 부재가 실감이 나지 않아 엄마가 그 방에 있는지 가서 보곤합니다...
"엄마" "엄마"라고 불러도 보고...
그런데... 없더라구요...대답도 없고...
나와 엄마방이 마주하고 있고
엄마를 살피려고 문을 열어두고
혹시나 엄마가 부르는데 못들을까봐
내가 못 들으면 누르라고 벨도 설치하고..
일어나면
제일 먼저 엄마방에 가서 잘 잤는지 보고
체온과 혈압 맥박 체크하고...
아침 밥 차리고
요양보호사님 오시기 전 혼자 있는 시간에
불편하지 않도록 챙기고 출근하고...
퇴근 전에 뭐 먹고싶은 거 있는지 전화하고
퇴근 후 저녁 차리고 간식 드리고
엄마방 청소하고... 이것저것 챙기고...얘기도하고...
가끔은 싸우기도 하고...
내 전부였는데...
또...두서 없이 엄마 그리움 털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