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연명 치료 거부 동의서 작성하고 소견서 받았습니다.

할
할수있다우리는l대보
2025.01.21 16:18 | 조회 2.1k

주무시는 시간 외에는 밤낮으로 기운 없고 힘들어 하셨습니다.

속이 답답하다며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만 찾으셨고, 그 외 음식은 제대로 드시지 못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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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호스피스는 싫으시다며 완강하게 거부하셨습니다.

아무리 말씀 드려도 엄마 당신은 여기(본 병원)만 다니시겠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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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엄마가 오늘은 선뜻 뜻을 져주시네요.

연명 치료 거부 동의서 작성하고,

소견서 받아 동생이 부랴부랴 내일 모레 서남병원 외래 예약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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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성모도 2월 초 외래 예약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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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괴로워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건 제 몸 아픈 것만큼이나 괴로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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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엄마 편하셨으면 싶어서 한 선택인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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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아프고, 저래도 아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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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 엄마 마음이 제일 많이 아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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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픈데,

연명 치료 거부 동의서까지 작성해야 하는 가혹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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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가여워서 어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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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호스피스는 끝내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크셔서 본인 몸 아프고 힘들더라도 끝끝내 피하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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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러모로 모자라고 부족한 딸이지만

엄마에게 끝까지 힘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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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미안해..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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