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교수님도 치료 포기하셨어요...ㅠ

두두9l위보
2025.02.06 06:30 | 조회 2.9k

아버지가 위암4기 복막전이로 위 전절제 수술 후 일년 반 동안 항암 잘 해 오시다가 작년 11월에 소장대장 전이로 장폐색 되어 수술까지 하셨습니다..

(당시 소장 폐색 위치가 장루나 스텐트 하기 어려운 위치라 결국 다시 한번 개복하여 대수술을 하셨어요)

문제는 수술 후 다시 항암을 시작했는데 식사를 전혀 못하시고 항암 하시면서도 응급실을 몇번이나 갔었어요..

어제 아산 외래 갔더니 더이상의 항암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호스피스 상담 받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빠는 기력이 너무 없지만 약간의 치료 희망을 가지고 계셨는데 많이 상심하신 것 같고 그 모습을 보는 제 마음도 너무 아팠습니다.

지금 체중도 42kg까지 빠지셔서 교수님한테 콧줄로 경관식 할 수 있냐 했더니 대장 전이된 부분들이 있어서 오히려 속에서 안 받아줘서 역류하여 기도로 넘어가면 큰일 난다고 콧줄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방법은 영양제에 의존하면서 이 상태로 지낼 수 밖에 없고 지금은 암요양병원에 계십니다.

따로 통증도 없으시고 정신은 온전하신데 꼭 호스피스병원으로 가야할까요..?

저희 집 근처 호스피스병원도 없어서 저는 지금처럼 요양병원에 계속 계시거나 나중에 집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의 못 드실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상태로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요..

주위에 가족도 없어서 상의할 곳도 많지 않네요ㅠ

주절주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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