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첫 피아노 도전기

나
나물천사l난본
2025.02.17 14:42 | 조회 817

저는 피아노치는 사람이 부러웠어요..

이십대는 너무 늦었지..

삼십대도 너무 늦었지..

사십대는..너무 너무 늦었지..

매번.. 이런식으로

생각해서.. 도전해보지 못했어요..

​

이제는 암도 걸리고

재발이되네 마네하고

인생이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하고 싶은거는 다해봐야겠당..

꼭 한곡은 내손으로 피아노를

쳐보겠다는 생각으로

동네 피아노 학원에 갔어요..

​

피아노원장님과 딸이 운영하는곳인데

쫌 놀라워하시면서 가끔

완전 처음이신 성인분들이

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십대는 없었지만..ㅎㅎ

​

그렇게 1월6일 첫수업시작!

​

도가 어디예요? 를 시작으로

피아노를 시작했는데

제 손가락이 굳은걸 알게되었어요..

오른손은 높은음자리

왼손은 낮은음자리를

동시에 보면서 하는거라는데

이게 되나요?

​

어..계이름도 자꾸 오선지 벗어난것도

있궁.. 박치에..머리로는 저건 솔인가?

이러는데 손가락은 부들부들.. 파를

누르고..

​

같은 학원동기 초딩들이 와가지궁

어른인데 이거 왜쳐요?

앞에서 바이엘 3권연주해주고

이렇게 하는거라고..

짝짝짝

그럼 저는 박수쳐주구..ㅠ

이것도 해봐봐..이러면서..ㅎ

​

애들이 옆에서 자꾸 그러니까..

지금 방학이라 애들이 6시까지

여기서 놀면서 연습하고 하니

힘드시면 6시이후에 오셔도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상관없는데요.. 초딩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하고 있어요..

​

동네에서 초딩들이 인사하고 지나가면

다 학원동기생들..ㅋㅋ

​

손가락이 굳어서..

연습을 해야하는데

병원에자주 입원하니까..

​

이런 돌돌말리는 이동식

전자간이피아노가

있더라구용..

요양병원에 입원해서도

계속 손가락연습을 했어요..

​

​

아무리 손가락과 머리가 굳어도

계속 연습하면 늘긴 늘더라구요~

ㅋㅋㅋ

​

피아노쌤이.. 어 이렇게 빨리느냐고..

아니요.. 제가 무지 연습한거예요.

매일매일 한시간씩 연습했어요..

피아노 한곡을 완주하는 날까지

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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