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지평의 성경읽기(4) : 백의환향(白衣還鄕) & 아름다운 동행 [룻기 1장]

지평
2016.01.03 06:35 | 조회 437

지난 3주간에 걸쳐 읽었던 사사기에서 남자라는 인간이란 얼마나 탐욕스럽고 비열하며 또한 잔인해 질 수 있는 지를 실감하였습니다. 새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룻기는 그 험악하고 무지막지했던 사사시대에 꽃 핀 아름다운 여인들의 감동적인 성공실화입니다.

 

룻기 1장 주인공의 이름은 기쁨이라는 뜻을 가진 나오미입니다. 그녀는 기근에 빠진 고향을 떠나 금의환향을 꿈꾸며 남편과 함께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사해를 가로질러 이방인의 땅 모압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행복한 꿈은 남편을 여의고 두 아들마저 잃게 되면서 물거품이 됩니다. 타향살이 10년만에 나오미에게 남은 것은 그녀처럼 과부가 된  나이 어린 두 며느리뿐이었습니다. 이제 빈 손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나오미와 꽃다운 나이에 남편을 잃은 이방인 며느리 오르바와 룻. 심성이 아름다운 이 여인들은 그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가엾게 여기는 모습이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그녀를 고향사람들이 나오미가 왔다고 반기자, 그녀는 그제서야 가슴에 담아왔던 슬픔과 한을 토해 냅니다. 자기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라고,  기쁨을 뜻하는 "나오미"가 아니고 괴로움을 뜻하는 "마라"라고 불러 달라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몹씨 괴롭게 하였다고 말입니다.

  

“Don’t call me Naomi,” she told them. “Call me Mara, because the Almighty has made my life very bitter.  I went away full, but the Lord has brought me back empty. Why call me Naomi? The Lord has afflicted me; the Almighty has brought misfortune upon me.”

 

10년 동안 이방 땅에서 갖은 고생을 다했지만 남편잃고 자식마저 모두 잃어버린 나오미에게 우리는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 할까요?  

 

https://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Ruth%201&version=NIV

 

참고로 제가 링크하고 있는 성경은 BibleGateway에서 제공하는 여러 버전 중에서 NIV에 맞추어 놓았습니다.  NIV(New International Version)는 지난 번 앙굼이님이 나눔 받으신 ESV(English Standard Version)와 비교하면 직역보다는 약간의 의역으로 인해 한글 성경과 대조하다 보면 아주 가끔씩 다소의 불편함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NIV가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사용되고 있는 성경인데다 주석이 잘되어 있어 앞으로도 NIV에 맞추어 링크하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되는 분은 한글성경, NIV, ESV 그리고 NKJV(New King James Version)를 함께 대조하며 읽다보면 성경말씀이 더욱 명확하고 은혜스럽게 와 닿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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