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뽀기사랑입니다..!
좋은소식 가져 오고 싶었는데ㅜㅜ
저...지금 항암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 보내고
현재 5차까지 진행 했어요.(12차 예정)
이번주 일요일 6차 진행하러 병원 갑니다.
그런데...저번주에 질에서 가스가 나오면서
피가 살짝 터져 나오더니 그다음 부턴 변 처럼
묽은 노란액체,갈색 액체로 변하더니
지금은 완전 줄줄~~그냥 변입니다
사실 2023년에 한번 누공 상태 겪고 나서
5개월 만에 괜찮아져
24년 1년 동안은 아무 일도 없이 잘 지내왔거든요.
근데 이번엔 전과 달리 정말 그것이 나오네요...
누공 같아서 저번주 저희 교수님 뵈니 갑자기...
항암 효과가 너무 좋다고.항암 다 하면 수술은 하게 될것같다고.(종양내과 교수님은 흔적만 남으면
추적관찰해도된다고했는데ㅠㅠ저희 교수님은
무조건 수술로 떼어내자하시네요)
근데 영구장루도 생각해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번에 다 떼지 못한 암새퀴가 혈관들이 얽혀있어
힘든 수술이 될거고 안에 있는 장기들?위치도
다 바꿔야하고 쉽지 않을거다.
소장을 어디다(생각이 안남ㅠ)붙여 나와도
설사로 굉장히 힘든 시간 보낼거라고 하시네요...
저 그 얘기듣자마자 진짜 영구장루 싫어서
그 자리에서 정신 잃을뻔했습니다.
영구장루 정말정말 싫다고 울었습니다...
저희 교수님왈. 영구장루하면 그래도 삶의질이
올라갈거다.외국 사례들도 한번 찾아보시라.
장루하면 아기랑 더 많은 곳 다닐수있을거다.
하시더라구요.
저희 신랑은 다 떼어 내고 영구장루했으면 하구요..
근데 저는 사실 항암 다 마치고 영구장루하기 싫어서
뻐팅겨보려고했는데 눈치없이 누공이 발생한것같아요
정말 왜 나한테 이런일이...하루에도 몇번씩
기도와 자책을 하고 있어요 내가 도대체 뭘잘못했나..
하면서요,,,
암 때문에 내 삶이 다 망가진것만 같거든요..
그렇게 싫다고 외치던 영구장루는 누공 때문이라도
해야할것같습니다...
(교수님 뵌 날 산부인과가서 질 확대경과
수지검사 해주셨는데 구멍이 없다 했어요ㅠㅠ
근데 아주 확실하게 나오는중입니다)
제 나이 38(만으로 따지지 않고요)
저 어린이집 교사로 10년 넘게 일해 오면서
아기 가지고 일을 약 4년간 쉬었는데
이제는 일도 하고 싶고
장루 차면 밖에서 설사걱정 응가 걱정 안해도되니
울애기랑 마음 놓고 여기저기 놀러다닐까
란 생각도 드네요
항암 전,재발 전에는 장루복원하고 굉장히 힘든시간
보내 오면서 또 적응 잘 해 왔는데.....
항암 부작용으로 집 앞 나가는 것도 응가때문에
많이 힘든 상황이거든요...
아마 누공 때문이라도 빠르면 다음주에
하게 될 것 같은데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더 삶의 질이 올라 갈까요....?
두서없이 글을 쓰다 보니 말이 뒤죽박죽 인 것
같네요^^;;
우리애기는 아직 다섯돌도 안되었지만
이제 6살 형님반이 되었어요
매일 매일 엄마를 정말정말루 우주만큼 백개 천개 만개만큼(만개가 세상에서 아는 제일 큰 숫자ㅋ) 사랑한다를 외치는 울애기
남자아이인데 애교가 장난아닙니당ㅎㅎ
제가 사는 이유.제가 이렇게 버티는 이유.
아직 어린 제 아이 때문입니다.
엄마가 병원 가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우리 애기
또 눈물바다가 되고 힘들겠지만
이 또한 나중에는 웃으며 얘기하는 날이 오겠죠?
나이에 안맞게 매번 투정만 부리는 것 같네요ㅠㅠ
제 글 읽어 주시는 동행님들 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어요
감사합니다...!늘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빕니다^^